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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대 권역 내륙화물기지 건설사업의 하나인 영남권내륙화물기지 기공식이 지난 19일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춘희 건설교통부차관, 이인기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배상도 칠곡군수,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칠곡군은 2009년 5월 사업이 완료될 예정인 영남권내륙화물기지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4740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와 함께 상주인구 7000명이 증가, 3636명의 고용 창출도 유발된다고 설명했다.

▲ 영남권내륙화물기지 기공식이 지난 19일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현지에서 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이성원
영남화물기지는 총 13만800천여평 규모로 화물취급장 7동과 배송센터 6동 등이 들어선다. 운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와 국도 IC, 진입도로, 철도 등이 새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2547억원으로 이 가운데 기반시설 조성에 들어가는 1159억원은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1388억원은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

영남화물기지는 일반화물이나 수출입용 컨테이너 등을 한 곳에 모아 철도나 트럭을 이용, 대량 운송이 가능해 물류비용과 교통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357만t 규모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내륙화물기지 사업부지 입구에서 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지천면 연화리 주민 20여명은 '이주-생계대책 없는 물류기지 결사반대'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걸고 현실에 맞지 않는 엉터리 감정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위를 벌였다.

3월 현재 내륙화물기지 전체 보상대상자 269명 가운데 약 60%만 보상금을 수령했고, 이주 대상자 65 가구중 19가구만 이주를 결정한 상태다.

▲ 내륙화물기지 사업부지 입구에서 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지천면 연화리 주민 20여명이 19일 현실에 맞지 않는 엉터리 감정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이성원

덧붙이는 글 | 이성원 기자는 경북일보 사회부 기자 출신으로 현재 칠곡신문 편집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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