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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80 자가용 비행기의 만찬장. 이 외에도 전용침실, 집무실, 극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A380 자가용 비행기의 만찬장. 이 외에도 전용침실, 집무실, 극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Edese Doret
지상 최대의 여객기 A380이 자가용 비행기로 개조된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최근 A380-800 기종 2대를 자가용 비행기로 생산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는 것.

기내 인테리어 작업은 뉴욕의 디자인 회사 '에데스 도레'가 담당한다. 자가용 비행기 개조작업에는 기체 구입비 3억달러에 내장공사비 1억5천만달러 등 총 4억5천만달러(약 4300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에데스 도레 측에 따르면 실내 디자인은 아라비아의 사막을 테마로 했으며 기내에 텐트와 낙타 등의 문양이 새겨졌다는 후문.

A380 자가용 비행기의 첫 번째 주인은 중동의 한 국가 수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아시아와 미국의 거부들도 주문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에데스 도레 측은 아프리카 등 호텔과 기반 시설이 부족한 제 3세계 국가를 방문할 경우 기내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고, 또 별도의 만찬시설이 있어 귀빈 접대와 중요 업무까지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A380 자가용 비행기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A380은 853명까지 탈 수 있는 거대한 비행기지만 자가용 비행기로 개조되면 탑승인원은 85명으로 줄어든다. 이 정도면 자가용 비행기 수준을 넘어 하늘 위의 궁전이란 표현이 적절할 규모.

한편 보잉의 최신형 중형기 787 드림라이너 역시 이미 7대가 자가용 비행기로 팔려나가는 등 지구촌 '슈퍼 리치'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가용 비행기 사업은 번창 일로다.

ⓒ Edese Do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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