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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48분. 미국대사관 앞까지 진출한 시위대.
오후 5시 48분. 미국대사관 앞까지 진출한 시위대. ⓒ 박정민

오후 6시 12분. 광화문 앞 32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시위행렬이 저녁 행사를 시작하고 있다.
오후 6시 12분. 광화문 앞 32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시위행렬이 저녁 행사를 시작하고 있다. ⓒ 박정민

이 아이들이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가? 이 아이들이 해도 그보다는 나을 것 같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 아이들이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가? 이 아이들이 해도 그보다는 나을 것 같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 박정민

오후 6시 19분. 본 행사의 시작과 함께 열기를 돋우고 있는 시위 참가자.
오후 6시 19분. 본 행사의 시작과 함께 열기를 돋우고 있는 시위 참가자. ⓒ 박정민

며칠 전 한 TV 토론에서 모 대학교수는 "어차피 농업은 경쟁력이 없으므로 농민들이 다른 방법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나라 농민의 다수는 할아버지, 할머니다. 평생 농사만 짓고 살아온 이 분들이 이제 와서 어떤 직종으로 제2의 창업을 해야 좋을까.

상경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백발의 농민 참가자들.
상경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백발의 농민 참가자들. ⓒ 박정민

농민회 회원들이 펼쳐놓은 현수막의 구절이 인상적이다.
농민회 회원들이 펼쳐놓은 현수막의 구절이 인상적이다. ⓒ 박정민

'대타결'은 정치인들의 몫일지 모르지만 그 결과 돌아오는 가혹한 무한경쟁과 대량실직 사태, 중산층 붕괴와 사회의 양극화는 우리 자신의 몫이 될 수도 있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협상인지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않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유포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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