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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 안에 차량이 들어간 채 영화를 관람하도록 된 시설
ⓒ 조영환
DVD나 비디오방처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차 안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첫 실내자동차극장이 문을 연다.

30일 자동차극장업체 (주)로얄시네마(회장 장일도)는 국내 최초로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 3300㎡(1천평)에 11개 부스를 갖춘 디지털 실내자동차극장 '뷰카25(Viewcar25)'를 오픈, 영업에 들어갔다.

실내자동차극장이란 야외 자동차극장과는 달리 차량 1대씩만 들어갈 수 있도록 설치된 부스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설이다. 부스에는 냉난방 시설이 설치돼 영화를 볼 때 차량 실내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차량 공회전이 필요 없어 소음과 공해로부터 벗어나게 했다.

또 1개의 영화를 정해진 상영시간에 보던 기존 자동차극장과는 달리 자신이 고른 영화를 100인치 대형 HD스크린에서 완벽한 음향시스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최근 개봉작 가운데 비디오나 DVD로 출시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포함 지난영화,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볼 수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영되는 영화는 회사 중앙서버에 저장된 것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다운로드해서 보기 때문에 여러 부스에서 같은 영화를 동시에 보는 것도 가능하다.

왕용국 로얄시네마 부장은 "실내자동차극장은 통일동산점을 시작으로 4월 중순께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동안 비디오나 DVD방처럼 퇴폐 및 음란장소로 변질될까 하는 일부의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부스 벽면을 투명유리로 설치했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또 "현재 오픈한 '뷰카 25' 외에 고급 브랜드인 '레드 카펫', '로얄 뷰'를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통일동산은 가족을 비롯한 동호인들이 한 장소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첫 영화마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현재의 시스템은 중국하고 컨텐츠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라며 "대만과 일본, 말레이시아와도 수출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내자동차극장의 관람료는 1부스 당 1편 기준으로 1만5000원을 받는다.

덧붙이는 글 | 문의 (031-949-6555, 02-7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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