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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대검찰청은 하루 전날인 4일 수도권 인근 소외계층 어린이 200여명을 초청하여 과학수사부서 견학 등 청사 개방 행사를 개최했다.(정부의 모든 중앙부처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개방행사를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상대적으로 견학의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검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어린이들에게 검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검찰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과학수사부서와 구치감 등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 한아름 선물을 전달하다.
ⓒ 오명록
이를 통하여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준법의식을 고양함과 아울러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들이 검찰을 친숙하고 가깝게 느끼도록 함으로써 국민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검찰의 이미지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는 모습이 역력했다.

어린이들은 직접 검찰 총장과 대화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검찰청의 문서감정실, 심리·생리분석실, 서울중앙지검 구치감 등 이곳저곳을 둘러보게 하는가 하면 친근한 케릭터 뿡뿡이와 함께 법복입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하였다.

이날 어린이들에게는 검찰청도 한갓 놀이터에 불과했다. 꾸러기들이 휩쓸고 지나간 뒷전에는 쓰레기통이 넘어지고 시끌벅적한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점잖은 체면(?)의 검찰청 직원들이 어린 손님들의 동선을 따라 땀을 뻘뻘 흘리며 뒷정리를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 비보이들의 화려한 춤솜씨
ⓒ 오명록
오후 4시 문화행사가 시작되었다. 사회복지법인 신애원 원생으로 구성된 신애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2007 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쉽 3위 입상의 대표 비보이 팀 중 하나 인 리버스크루 공연이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을 열광하게 하였다.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검찰청 직원들은 참석 어린이들에게 한 아름 선물을 안겨 주었다. 과자 봉지를 받지 못했다는 한 어린이를 위하여 김경수 홍보기획관은 발을 동동 구르며 뛰어다녀 겨우 그 어린 두 손에 과자 봉지를 쥐어주며 미소를 지었고 이용철 사무관은 "이런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서 아름다운 미래가 만들어지고 우리 사회가 검찰이 할 일 없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는 사이에 행사는 마감하였다.

덧붙이는 글 | 오명록 기자는 한국방정환재단 사무총장이며, 대검찰청 개방 행사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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