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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KBS가 봄 개편과 함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집중 방송하는 '키드 존'을 설치한 것과 관련, YMCA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가 "아침시간대 유아들의 시청권을 박탈했다"고 비판했다.

YMCA 측은 4일 논평을 통해 "26년 동안 유아들의 잠을 깨웠던 아침시간대의 'TV유치원'을 없앤 것은 공익성보다는 시청률을 우선하는 전략적 편성이 낳은 결과"라며 "시청점유율이 떨어지는 것을 의식한 KBS가 결국 유아ㆍ어린이 프로그램을 희생양으로 삼았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아 프로그램의 시간을 연장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오히려 우수한 프로그램 제작과 다양한 시간대 확보로 그들의 시청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공익성을 살리는 길"이라며 "어린이들의 방송 접촉이 가장 많은 시간대, 특히 주말에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반드시 제작ㆍ편성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KBS는 1TV에서 월~금요일 오전 7시45분 방송되던 'TV유치원 파니파니'(재방 2TV 오후 4시30분)를 지난달 30일부터 2TV 오후 4시40분으로 옮긴 것을 비롯해 2TV의 월~금요일 오후 4~6시에 '키드존'이란 이름으로 유아ㆍ어린이 프로그램을 집중 방송하고 있다.

doubl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키드존#어린이 프로그램#YMCA#TV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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