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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2007년 2월, 가양대교
2007년 2월, 가양대교 ⓒ 이동구
올림픽대로의 봄은 안개로 시작합니다. 안개가 걷히고 나면 민들레를 비롯한 이름 모를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2007년 3월
2007년 3월 ⓒ 이동구
2007년 4월
2007년 4월 ⓒ 이동구
여름이 오면 녹음이 대로변에 가득해집니다. 그리고 억새들은 하늘 높이 자라납니다.

2006년 6월
2006년 6월 ⓒ 이동구
2006년 8월
2006년 8월 ⓒ 이동구
가을이 오면 자그마한 들국화가 피기도 하고 잎들을 떨어내며 겨울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2006년 11월
2006년 11월 ⓒ 이동구
2006년 11월
2006년 11월 ⓒ 이동구
겨울이 되면 중앙분리대는 짚으로 된 겨울옷을 입습니다. 어떤 곳은 그냥 맨 흙으로 겨울을 보내기도 합니다.

2006년 12월
2006년 12월 ⓒ 이동구
2006년 11월
2006년 11월 ⓒ 이동구
아마도 저렇게 맨 흙으로 겨울을 나는 곳에도 봄이 되면 씨앗이 날아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모양입니다.

굵은 철삿줄 혹은 철판으로 된 가드레일로 단절된 생태계이지만 중앙분리대 녹지 공간은 각박한 도시 생활 속에서 그나마 숨을 쉴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는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필름으로 찍었던 몇 컷은 활영날짜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흑백 사진의 경우 필름을 디지털카메라로 카피한 것이 있기 때문에 사진의 메타정보가 실제 촬영일자를 가리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올림픽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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