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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이 코드명 '모바일 메트로 노트북'으로 개발 중인 명품 노트북
ⓒ Intel

컴퓨터 CPU 등 주로 반도체 칩을 만들어 온 인텔이 노트북 사업에 뛰어든다. <비즈니스위크>는 24일 인텔이 디자인 전문회사 지바와 공동개발한 명품 노트북의 원형을 공개했다.

인텔이 '노트북의 모토로라 레이저'를 목표로 개발한 이 신개념 노트북 컴퓨터는 실제로 레이저에 필적할 만큼 얇고 가벼운 몸매를 자랑한다. 두께 1.78cm에 무게는 1kg 이며 마그네슘 케이스를 채택해 강도를 높였다.

1.78cm면 모토로라 레이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노트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수준.

이 노트북의 가장 혁신적인 특징은 하드디스크 대신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장치로 채택했다는 것이다. 이 덕에 슬림한 몸체를 구현할 수 있었고 소비전력 역시 대폭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이 무려 14시간에 달한다는 것이 인텔 측의 주장이다.

이 외에 발광 키보드, 전용 가죽 케이스 등 패션명품의 면모를 두루 지니고 있어 인텔측은 주로 여성 사용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500~999달러 사이의 노트북이 연평균 73.5%의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2천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노트북은 1.4% 이상의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인텔은 이에 따라 마진이 높은 2000달러 이상의 노트북을 팔기 위해서는 기업체 대신 일반 소비자에게 어필할 만한 매력적인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결론 짓고 명품 노트북 개발에 도전한 것.

인텔은 이 명품 노트북의 시판가를 약 2천달러 내외로 잡고 있으며 올 해 말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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