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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모닝스페셜 을 준비중인 홍주희 선생님
ⓒ EBS 홈페이지
"You are the one who makes it happen!"

최신 뉴스와 시사 상식을 영어로 전해주는 EBS <모닝스페셜>은 홍주희(EBS <모닝스페셜> 진행자, 서강대학교 교양 영어 강사) 선생님의 힘찬 구호로 이렇게 마감된다.

매일 아침, 라디오로만 접했던 그를 만났다. EBS 영어교육방송의 '취지와 활용방법' 인터뷰라고 하지만 팬으로 만나는 설렘이 더 컸다.

- 영어 토론 프로그램을 봤는데 상당히 어려운 것 같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론 프로인데 수준이 상당했다.
"EBS 영어교육방송은 기존 EBS 방송 달리 수준을 학년별로 나누지 않았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 가능하도록 한 것(기자 덧붙임: SEL 1-7로 구성). 내가 진행을 맡고 있는 Word champ 초등, 중급이라는 기준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실제 출현자의 수준이나 출제되는 문제의 수준은 상당하다. 다소 어렵게 구성된 것은 한국의 영어 교육이 이제 국제화, 시장화에 맞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이해하면 좋을 것."

- EBS 영어 방송이 가진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사교육에서 토론을 교육받으려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 않는가. 토론 프로그램은 소수에게 주어진 교육의 기회를 다수에게 준다는 장점이 있다. 나도 형제가 많은 가정에서 자라 교육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상당히 반가웠다.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에서 담지 못한 다양한 내용을 이곳에서 보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일 것이다."

- 영어방송의 목적과 내용은 좋으나 사실 문제는 아직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 아닌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홍보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Sky life(704채널), 인터넷(www.ebse.co.kr)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는 것도 앞으로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 너무 바쁜 게 사실 아닌가. 일부 학교에서는 교실에서 틀어주면서 활용한다는데 일선 선생님들에게 활용법에 관한 교육을 통해 확대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한다."

- 얼마 전 결혼 하셨는데(웃음), 자녀 영어 교육은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
"EBS 모닝스페셜 진행할 때 느끼지만,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한국말을 잘해야 한다. 영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수단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서 자신의 분야를 영어로 표현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 EBS 영어방송이 바로 이런 부모의 역할과 닮아있다고 본다."

- 덧붙일 말은?
"EBS 영어방송 홈페이지가 아직 미비한 것 같다. 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찾아가는 것도 한참 헤맸으니. 기술적인 문제와 내용 차차 보완되어야 할 것. 시작단계(4월 6일 개국)이니 앞으로 지켜보자."

#EBS 영어교육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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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육아 중에도 인권을 생활화하는 인권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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