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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정책 지킴이'를 자임하는 전직 청와대 수석들과 지지자들의 모임인 참여정부평가포럼 창립식이 지난 달 27일 저녁 서울 국민일보 빌딩 1층에서 열렸다.
참여정부의 '정책 지킴이'를 자임하는 전직 청와대 수석들과 지지자들의 모임인 참여정부평가포럼 창립식이 지난 달 27일 저녁 서울 국민일보 빌딩 1층에서 열렸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노무현 대통령이 2일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예정으로 참여정부평가포럼(참평포럼, 대표 이병완)이 주최하는 특강을 한다. 특강제목은 '21세기 한국, 어디로 가야 하나'로, 지난 4년 반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기자실 통폐합 문제와 통합신당 추진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연은 참평포럼의 첫 월례강연회로, 이병완 대표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 오마이뉴스 이종호
특강 참여 대상은 참평포럼 회원들이다. 참평포럼은 일반회원 1200명과 운영·자문위원 400명 등 1600명의 회원 중에서 1천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핵심지지자들중에서도 핵심인사들이 모이는 것이다.

참평포럼은 전직 장·차관과 청와대출신자 등 참여정부 핵심인사들과 안희정씨 등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사들이 '참여정부 재평가'를 기치로 만든 조직이다. 때문에 노 대통령의 강연이 당연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와 참평포럼의 설명이다. 김만수 집행위원장은 "피평가자이자 국정운영의 총책임자인 대통령이 참여정부를 평가하자는 사람들에게 참여정부의 활동에 대해 말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까지도 '평가조직이 아니라 정치세력화 도구'라는 의혹아래 해체를 요구하고 있어, 이번 특강으로 참평포럼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노 대통령이 참평포럼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는 참평포럼의 화면을 받아 노 대통령의 특강을 생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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