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뉴스 이종호
"박근혜나 이명박이 후보가 되면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14일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다시 한번 단결심을 회복해 내고 승리를 결의하자"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후보를 낙마시킬 만한 결정적인 자료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통합신당 추진 연석회의에서 "우리는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또 그러한 중요한 자료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 "대통합의 전선에 나가 있는 친구들이 잘 해내주고 남아 있는 우리 의원들과 동지들이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면서 "다른 세 후보(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후보)는 몰라도 특히 두 후보는 들여다 볼 수 없는 음침한 지난 날이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태양빛에 내놓으면 태양빛에 말라서 아마 경선을 해볼지 말지도 모르는 상태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듣고 있던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정세균 "대통합 물꼬 트였다"
한편, 이에 앞서 정세균 의장은 "통합작업이 종료되는 이 시점까지 내놓을 수 있는 성과는 미완성의 상태로 4개월 전 전대에서 결의한 대통합이라는 큰 그림에 미치지 못하는 내용"이라며 "저의 부족한 역량으로 미완성의 작품을 내놓게 된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의장은 "대통합의 물꼬가 트인 단계"라며 "민주개혁세력 제정파 소속 의원들이 시민사회 세력들과 손잡고 대통합신당을 만들자는 우리의 구상이 마침내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대통합신당이 반드시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통합은 평화미래개혁세력 그 누구도 외면해서는 안 되는 숙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