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The ULTIMATE LIVE SHOW vol.1
ⓒ 제공 까미뮤직
지난 80년대 국내록(ROCK)의 부흥기가 있었다. 시나위, 활화산, 백두산, 블랙홀, 블랙신드롬을 중심으로 수많은 밴드들이 클럽에서 가요계에서 많은 활동을 보여주었다.

대학축제의 꽃은 당연 그룹사운드였으며 당시 사회상을 대변하는 갈증 해소의 장르는 바로 록이었다.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일부 마니아들의 장르 편애와 대형기획사의 자금력을 중심으로 밀려오는 댄스 장르에 국내 록은 한풀 꺾인 기세를 보인다. 하지만 홍대클럽문화를 재탄생시킨 장본인들은 바로 국내 록커들이며, 그들의 저항(?)은 끝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500여개의 록밴드가 있으며 그중 정기적으로 공연을 갖는 밴드는 약 200여팀에 달한다(WWW.MULE.CO.KR 집계 기준). 이들의 외침은 국내 록 시장의 발전과 타 음악 장르와의 균형있는 발전이다.

최근 한·일간의 록 밴드끼리의 음악적 교류가 눈에 띄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대형기획사나 이익성을 보는 전략적 차원이 아닌 순수 밴드간의 교류이다. 한국 록(ROCK)의 무관의 제왕 '블랙신드롬'의 기타리스트 '김재만'씨의 다년간의 음악적 친분을 바탕으로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 결과, 2003년부터 일본의 천재기타리스트 '교지야마모토'가 이끄는 '바우와우'가 한일간을 오가며 홍대, 대학로 등지의 클럽에서 한일교류공연을 했다. 또 블랙신드롬은 2006년 2월 일본 시부야에서 일본 밴드 아크스톰과 함께 교류 형식의 초청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6월 23일 홍대클럽 롤링홀에서는 이색적인 록 콘서트가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의 록 밴드가 한 자리에 선다. 한·일 록 밴드의 교류와 국내 신·구 밴드들의 한바탕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에서 건너온 초대형 일본밴드 '아웃레이지'의 데뷔 20주년 기념 방한과 데뷔 발매 10년차를 맞이한 '블랙신드롬'의 조인트 공연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2007년 2월 발매 직후 벅스뮤직(WWW.BUGS.CO.KR) 록 부분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로크메탈밴드 '지하드', 국내데스메탈계의 1세대 '사두(발매 지구레코드)' 출신의 기타리스트 '이명희'가 '더스트 올드소울'이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헤비얼터네이티브라는 장르로 10년 만에 컴백을 한다.

또 일본 진출과 발매를 눈앞에 두고 가능성을 평가해보는 '씨드', 코어와 메탈의 접목을 시도하는 '갓오브 엠티니스' 이렇케 총 6팀이 5시간여 동안 릴레이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 단발성 공연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가 약속되어 있어 척박한 국내 록의 발전과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이 활동하고 있는 밴드들에게 좋은 활동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일시 장소는 6월 23일 홍대 롤링홀이며 공연시간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덧붙이는 글 | 문의 : 까미뮤직 (02-322-9496)


태그:#블랙신드롬, #바우와우, #아웃레이지, #씨드, #더스트올드소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