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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 도착후 인사하는 이 전 총리
선영 도착후 인사하는 이 전 총리 ⓒ 안서순
선영에 절을 하는 이 전 총리
선영에 절을 하는 이 전 총리 ⓒ 안서순

"후보 활동에 앞서 조상님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여서 선영을 찾았다"

대선 출사표를 던진 이해찬 전 총리가 26일 충남 대치면 주정리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그는 선영을 찾아 인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충청권 공략을 위한 첫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낮 12시50분께 선영에 도착해 일가친척과 고향 사람들, 초등학교 동창생 등 100여명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다.

이 전 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선영을 찾아 인사를 드리려고 온 것이지 정치 얘기를 하자고 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충청지역에서 이 총리에 거는 기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지역주의를 싫어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주중 대전시와 행정도시 건설예정지인 세종시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때문에 이날 선영방문을 시작으로 세종시 건설 등 참여정부의 성과를 내세우며 충청권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선영 참배도중 고모의 산소의 비문을 가르키며 "내가 직접 지은 것"이라며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신 고모님은 우리 형제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 아버님(이인용)은 일제 때 창씨개명을 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신 절개와 기개가 있으셨던 강직한 성품을 지녔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산소에 얽힌 일화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하자 이 전 총리는 "뭐 그런게 있나, 최근 지관들은 많이 찾아온다고 하더만"하며 웃었다.

지역 정가는 범여권 진영이 급격히 재편되면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빈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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