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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오마이뉴스 이종호 | 다음주 중 대권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28일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를 이어받을 통합정부를 만들겠다"며 "1인 권력독점이 아닌 권력분산형의 '중통령의 시대'로 가야한다"고 주창했다. 이날 광주를 방문한 정동영 전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합과 관련해서 정 전 의장은 "7월말까지는 당이 돼야 한다"면서 "대통합을 통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국민에게 선언할 때"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통합민주당 출범에 대해서도 "박상천 대표와 김한길 대표의 연설을 들었는데 대통합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했다고 본다"면서 "일거에 대통합으로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단순하게 여기에 머루르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정 전 의장은 박상천 대표의 '독자경선' 이후 후보단일화 구상에 대해 "그건 아니다"라며 "독자경선을 말하지만 광주와 전남의 민심이 허락한다면 그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의 경선 트랙을 깔라는 민심의 바람이 있다면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민이 나서서 소통합이 아닌 대통합을 통해 범여권의 완전국민경선제가 가능하도록 여론의 압력을 행사해 달라는 호소다.
그는 "빠르면 8월 중에는 완전국민경선의 판이 벌어지리라고 본다"면서 "광주 민심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범민주후보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1인 권력집중의 문화, 권력의 독점, 지도자의 독선으로 무너진 이승만에서 노무현 시대까지를 지양해서 중통령의 시대로 가야한다. 이것이 국민통합의 열쇠이고 키"라며 "중산층 시대를 여는 중통령, 중소기업이 강국인 나라, 중용의 정치를 통해서 통합시키는 통합형 중통령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장은 일부의 대통합 배제론에 대해 "친노·비노·반노라는 기준법은 유효하지도 않고 유익하지도 않다"고 말하고 "대통합이 된다면 이번에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청정CEO포럼에서 축사를 한 그는 29일 오전에는 광주전남경영인총연합회 초청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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