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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오후 3시부터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전북 익산시 웅포면 금강 주변 정화(청소활동) 행사가 곰개나루 덕양정에서 열렸다.

▲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는 웅포 곰개나루에서 바라 본 금강변
ⓒ 오명관
이날 행사는 국가습지보전사업 금강시범지역관리단이 주최하고, 가람들뫼(웅포)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정화 활동에는 웅포초등학교와 웅포중학교 학생들과 웅포 주민 자치기구, 웅포면사무소, 웅포 고창 녹색농촌 체험마을, 익산의제21, 웅포 가람들뫼 마을 추진위원회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곰개나루 공원과 그 주변 일대에 널려 있는 휴지를 줍고 주민들은 고창리 수문 금강제방 주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화활동을 벌였다.

제방에서 건진 쓰레기 중 컴퓨터 모니터를 비롯, 기름통까지 나와 수려하고 멋진 웅포 금강변과 달리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왼쪽사진-웅포 초등생들이 장갑을 끼고 한 손에는 비닐을 들고 청소하러 가고 있다. 오른쪽사진-한 어린이가 쓰레기를 줍고 있다.
ⓒ 오명관
웅포중학교 함그림(3학년)양은 "관광지로 있는 이곳에 쓰레기를 줍다 보니 많이 나왔다"며 "놀러오신 많은 분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웅포 가람뫼들 김영옥 간사는 "이곳은 많은 철새들이 오는 곳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며 "그런데 이렇게 많은 쓰레기로 인해 편히 쉬어야 할 철새들에게 위협이 되므로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관광객들이나 낚시꾼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 주민들이 덕양정 입구 계단에 앉아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경청하고 있다.
ⓒ 오명관
정화활동 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습지보전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해 금강습지의 중요성과 주변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도 했다.

한편 금강습지에는 천연기념물인 고니류와 개리를 비롯한 수십종 수십만 마리의 겨울철새가 월동하고 희귀식물인 고란초가 자생하는 등 천혜의 생물이 다양하게 있으며 내륙 산간부에는 건강한 숲 생태계가 유지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첨부파일
omg71_369768_1[1].wmv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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