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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중 B단지 열연공장을 돌아보는 이 전 총리
24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중 B단지 열연공장을 돌아보는 이 전 총리 ⓒ 안서순
이해찬 전 총리가 충남지역 투어에서 '이해찬 필승론'을 들고 나왔다.

24일 이 전 총리는 오전 9시 당진 현대제철 방문과 아산 현충사 참배에 이은 충남도당 초청 강연회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을 비난하면서 '왜 이해찬이어야 하는가'를 밝혔다.

이 전 총리는 "다음 정부는 지난 10년간을 계승 발전시켜서 그간 해 왔던 일들을 흔들리지 않게 제도화시키고 안정화시켜 국민들에게 실리가 돌아가도록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필승론을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복지문제와 관련 "복지문제는 한반도 평화정착이 우선"이라며 "안보위협이 없어지면 국방예산 25조원을 쓸 수 있다, 지금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면 무기개발과 군인들의 수가 줄어들어 그런 것을 가지고 복지 사업을 할 수 있어 은퇴한 노인들에게 수당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빨리 만드는게 중요한데, 올해와 내년 사이에 제도화 될 시기가 오고 있다"며 "이런 것을 김대중 대통령이 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한나라당이 나도 하겠다고 하지만 진실성이 없다, 지난해 북한 핵실험때 자기들이 한일을 잊어버리고 지금은 될 거 같으니까 하겠다고 하는데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한나라당의 최근 대북정책 변화를 비난했다.

이 전 총리는 한나라당 후보들을 겨냥해서는 "전에 토론하는걸 보니 5·16을 구국의 혁명이라고 하던데 5·16을 쿠데타라고 한 건 봤어도 혁명이라고 한 것은 처음 들었다"며 "그걸 혁명이라고 한다면 쿠데타를 다시 하겠다는 건데 다시는 그런 걸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걸 못하게 하려고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렀는가, 민주화가 안 되면 발전을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런 의식을 가진 사람들 한테 차기 정부를 맡기면 죽 쒀서 뭐 준다는 격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지역주의에 대해서는 "정치 중 가장 나쁜 것이 지역주의, 패권주의로 한 지역에서 한 정당이 다 독식하기 때문에 거기에 막대기만 꽂아놓으면 되는거 아니냐"며 "지역주의가 있으면 정치발전이 저해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전 총리가 맨 처음 방문한 당진군 고대면의 현대제철 당진 공장은 이 전 총리가 재임하던 2004년 허가를 해 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그는 방명록에 "현대제철은 대한민국 수출의 기본입니다"라고 썼다.

이 전 총리는 다시 충남지역 투어 일정을 짜서 홍성, 서산, 태안 등 서부지역과 서천. 보령, 금산, 공주 등 지역을 돌아본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 전 총리 강연 요지.

"첫번째로 한나라당 후보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후보라야 한다. 유일한 후보가 이해찬이다. 총리 생활 2년, 교육부장관, 서울시 부시장을 했고 국회의원을 20여년간 하며 정책윈원장을 3번씩이나 했다. 국정을 추진하는 능력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

두번째는 저는 20년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부정한 일을)하나도 했다. 공직을 봉사하는 자리로 생각하고 살아왔다.

세 번째로는정통성으로 지나온 과거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왔다 갔다 하는 사람, 흔들리는 사람은 국정운영을 못한다. 남북한 합쳐 8000만명 정도 되는데 갈등 없이 이끌어가는 게 어렵다.

유신테제로 끌고가면 안되고 쿠데타도 안된다. 5·16을 국국의 혁명이라고 해서는 안된다. 다시는 쿠데타가 안 일어나야 나라가 평안해 진다. 군사쿠데타를 한 사람들은 나라가 위기라고 하며 안보를 이용해 먹고 분단을 더욱 고착화 시킨다. 이런 사람들이 집권할 수 없는 미래비전을 갖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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