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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전 국회의원.
이진구 전 국회의원. ⓒ 박성규
먼저 이진구 의원 측은 경선투표에서 유리한 입장을 취하기 위해 대의원 투표인을 구성하면서 친인척들을 다수 참여시켰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대의원 선거인단에 이 의원의 조카와 사위, 그리고 부인까지 참여시킨 것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한마디로 '오해'라고 일축했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선거인단 구성비율을 맞추다보니 발생한 일"이라며 "대의원의 경우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하며, 전체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50%로 맞춰야한다. 이중 40대 미만이 20%, 40대 이상이 80%이어야 하고, 장애인, 기초·광역자치단체장 등을 비롯한 각계의 대의원을 맞춰야하는 비율이 있다. 이를 맞추다보니 이러한(친인척이 포함된)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 의원의 친인척만 참여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박태권 전 충남지사의 부인 등도 선거인단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원종호 회장 "민우회가 아니라 나 개인이 나선 것"

원종호 민우회 회장.
원종호 민우회 회장. ⓒ 박성규
민우회를 정치세력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는 원종호 민우회 회장도 마찬가지로 "왜곡된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아산지역 친 한나라당 세력의 결집모임'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 같은 소문을 만들어내는데 큰 작용을 했다는 것이 지역정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구성원 중 다수의 핵심인물들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이 발족 당시부터 이 같은 오해를 만들었던 것.

원 회장은 "외부에서 그런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왜곡된 소문임을 강조했다.

"내가 민우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보니 민우회 자체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사실은 나 개인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우회 회원 중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다수인 것에 대해서도 "사실이나 이는 자의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지 민우회 차원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 아산선거관리위원회는 당원협의회와 민우회가 선거에 참여하는 부정의 우려를 해소하고 막기 위해 안내공문을 발송, 주의를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아산투데이>(http://www.asantoday.com)에도 실렸습니다. 박성규 기자는 아산투데이신문사 소속으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산시#대선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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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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