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대해 배우고 다시 한 번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아산 순천향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통한 삶의 지혜 발견’이라는 주제로 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난중일기> 저자인 노승석 교수가 강연하는 이번 강좌는 <난중일기> 원전강독으로, 이순신의 사상과 리더십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강독을 통해 한문 번역 어법을 정확히 분석해 고전 독해의 기초실력을 다지는 한편 <난중일기>를 통해 이순신의 인간적 면모와 가치관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노승석 교수는 <난중일기>에서 주는 삶의 교훈 중 대표적으로 들만한 사례 중 한가지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부하장수들을 지혜롭게 이끌어 승리를 이끌어낸 리더십을 들 수 있다”며 “이번 강좌에서는 이에 대해 깊이 있는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오는 9월3일 개강한다. 매주 월요일 저녁7시부터 강연이 시작되며, 난중일기 임진일기부터 무술일기까지 7년간의 기록을 갖고 4개월간 교육한다.
역사적으로 논란이 됐던 것과, 왜곡됐던 일들을 바로 짚어가면서 새로 밝혀진 내용 위주로 교육이 이뤄진다는 것이 노 교수의 설명.
이번 강좌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그동안 관심이 많았지만 원문이 한문으로 돼 있어 수강이 어려웠는데 이번 강좌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져 수강이 수월해졌다”며 “원전의 완벽한 해독을 통해 임진왜란 7년간의 전승 기록 및 본받을 점 등을 배우고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승석 교수가 완전판독한 <난중일기>는 문화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가기록유산’이라는 사이트에 올려져 있으며, 지난 2005년 4월에는 동아일보사에서 번역본을 간행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아산투데이>(http://www.asantoday.com)에도 실렸습니다. 박성규 기자는 아산투데이신문사 소속으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