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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안쪽의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앞바다 갯벌
가로림만 안쪽의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앞바다 갯벌 ⓒ 안서순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립이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쳐 사업설명회 조차 제대로 열리지 못한 가운데 이번엔 서산시가 공식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27일 서산시는 유상곤 시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립 대응방안을 위한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광, 환경, 수산, 도로교통, 경제에너지, 재난안전 등 8개 분야별로 대응책을 마련, 각 대책반별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조력발전소 건립 부당성을 알리고 사업 중단을 촉구키로 했다.

서산시는 사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15만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민간차원의 반대조직을 구성해 반대운동에 적극 나서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산시는 조력발전소가 건립되면 해수교환율이 18.9% 정도 감소되고 갯벌면적의 최고 30.3%정도 축소되면서 갯벌 파괴로 이어져 생태환경 파괴와 어족자원 감소 등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건립 계획은 전면 백지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23일 "가로림만 발전소 건립계획이 백지화 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산업자원부, 환경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충남도 등에 보냈고, 한국서부발전(주)에는 발전소 건립계획을 취소하라고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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