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백수진씨
ⓒ 김삼석
누가 그녀를 조용히 살지 못하게 하는가.

한 대학생이 있다. 20살이다. 2학년이다. 경기도 수원에서 호매실중학교를 나오고, 동우여고를 조용히 다녔다. 경희대학교 수원배움터에 입학한 뒤 그녀는 조용하지 않았다. 시위현장에서 몸으로 말하는 몸짓패가 되었다.

직함은 경희대 중앙몸짓패 무풍지대 부대장. 지난해에는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운동에 앞장서기도 하고, 올해에는 한미 FTA(에프티에이)저지를 위해 그리고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온몸으로 율동을 한다.

귀엽디 귀여운 갓 20살의 대학생을 변화시킨 것은 무엇인가. 거대한 취업학원으로 전락한 대학에서 도서관으로 향하기보다는, 길거리와 집회현장에서 낮과 밤을 쇠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리에서 '공부하는' 그녀를 30일 본지사무실에 차분히 만나보았다. '조용한' 고교생에서 '무서운' 대학생으로 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중·고등학교 생활을 이야기해 주세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하고 학원 다니는 것보다 친구들과 시끌벅적하게 놀러다니는 걸 더 좋아하구요. 쾌활한 성격이어서 동아리 활동을 한답시고 학교에서 요란하게 살긴 했지만 남들처럼 입시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하던 학생이었죠."

- 대학에서 제일 먼저 사회를 알게 된 뒤 생각(의식)이 무섭게 바뀐 계기는요.
"2006년 5월 4일 자정을 갓 넘겼을 때였어요. 회의를 마친 저한테 한 선배가 네이버 뉴스를 보여주시면서 '선배들이 지금 모두 여기에 가 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평택 대추리에 포크레인 헬기 등과 함께 경찰병력들과 군인들이 투입될 것이라는 기사였어요. 그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대추리에 선배들이 가 있다니 라는 걱정에 학교에 있던 사람들 몇몇과 같이 그 새벽에 택시를 타고 대추리로 달려갔었어요. 그곳에서 5월 4일 아침부터 일어났던 일을 눈으로 보고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그리고 나중에는 눈 안에 피가 고이고 팔에 깁스를 하고 돌아오신 선배들을 보면서 이 사회가 그동안 언론에서 보여지던 것들이 전부가 아니구나, 내가 왜곡된 사실들을 접하고 있었구나 고 체감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 중·고등학교 생활과 대학생활이 크게 어떻게 달랐나요.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느냐 가 가장 다른 점인 것 같아요. 중 고등학교 때는 나의 입시 나의 개인사정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랬었는데 대학에 들어와서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에 대해 고민하게 된 것 같아요. 끝없이 치솟는 등록금에 대해 학생들이 모두 힘들어할 것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고 내 부모님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부모님들께서 힘들어하시는 비정규직 같은 일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게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회에서 개인 고민에만 치중해 있는 것이 옳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자 더 많은 것들에 대해 눈이 트이기 시작하고 공부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 1학년 때 대학과 사회의 모습을 차차 알아나가면서 어떤 두려움은 없었나요.
"두려움보다는 충격이 앞섰던 것 같아요. 제가 20년 동안 살아오면서 알아왔던 사회와 대학에 들어와서 새롭게 알아가는 사회는 너무 다른 모습이어서 '지금까지 내가 배워왔던 것만이 전부가 아니구나'라는 신선한 충격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충격 이후에 두려움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내 동생이라던가 후에 사회로 진출하고 사회에 대해서 알 사람들은 이런 충격을 받지 않도록 나부터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미리 사회에 대한 진정한 모습을 알려나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지난 26일 수원역에서 열린 경기연대(준)가 주최한 한미FTA저지 및 비정규직 철폐 경기도민 결의대회에서 백수진씨(사진 가운데)가 몸짓을 하고 있다.
ⓒ 김삼석
- 처음 참가한 시위는 어떤 시위였고 그때 기분은 어떠했나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5·4 평택 대추리 투쟁이 처음 참가한 시위였구요. 그때의 기분은 뭐랄까, 처음엔 무작정 선배들에 대한 걱정으로 참여한 시위였는데 그곳에서 선배들과 함께하면서 이야기를 듣고 그 시위의 현장에 직접 뛰어드니까 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지키고자하는 이유를 체감할 수가 있겠더라구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갯벌이었던 곳을 메워 직접 이 땅을 만드셨고, 이 땅에서 집을 짓고 평생을 농사를 지으며 사셨는데 이 집을 강제로 빼앗으려 하고 다시 할머님 할아버님들을 내쫓으려 한다는 사실이 분노스러워 지더라구요.

게다가 내가 참가한 이 시위와 이 현황에 대해 왜곡된 보도가 나가고 그 때문에 함께한 사람들에게 편견에 사로잡힌 시선들이 느껴졌을 때 언론보도의 진실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할 수가 있었어요. 우리가 말하는 것이 올바로 전해졌더라면 누구나 다 이해해줄 수 있는 사실인데, 우리의 목소리는 묻혀버린 보도가 대다수가 되다보니 정작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지키고자 했던 사실보다는 그냥 '사람들이 연행되고 대추분교가 부숴졌다'라는 것만 강조가 되더라구요. 그게 너무 섭섭했어요."

- 경희대 중앙몸짓패 '무풍지대'를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소개해 주세요.
"몸짓패라는 건 흔히 생각하는 대중가요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에 대해 노래한 민중가요라는 것에 맞춰 춤을 추는 곳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민중가요라는 것이 방송에서 흔히 나오는 노래가 아니기 때문에 생소하실지도 모르는데 오히려 길거리에서, 집회의 현장에서는 대중가요보다 많이 들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평화통일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에프티에이(FTA)저지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그와 관련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 몸짓패가 하는 일이구요. 어느 집회 장소에서든, 어느 선전전 하는 길거리에서든, 무엇보다 수원 전역에서는 가장 그런 노래들에 맞춰 열심히 춤추려고 하는 사람들이 무풍지대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몸짓패를 하면서 어떤 것을 배우게 되었나요. 한 집회장에서 신들리게 몸짓을 하고 난 느낌은요.
"몸짓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춤을 추는 사람들과 춤을 보는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저는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게 제 몸짓을 보면서 집회장소에 모인 사람들이 힘을 얻고 더욱 이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결심을 높여주는 바람으로 몸짓을 하거든요. 그런 게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저희의 몸짓에 흥겨워하고 힘을 받는 것이 눈에 보여서 그것이 굉장히 뿌듯한 것 같아요.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할 수 있어야 그것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할 수 있고 힘을 얻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저희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게 일조할 수 있어서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 몸짓을 잘하게 되는 비결이 있을 텐데요.
"춤이라고 하면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서 동작을 가꿔나가는 데에 중점을 둔다라고 생각을 많이들 하시고 저도 처음에는 연습에 중점을 두려고 했었어요. 하지만 점점 몸짓을 하면서 내가 춤을 추면서 사람들에게 무엇을 전달하려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들면서 연습보다는 노래 한 곡 한 곡에 대한 의미라던가 스스로의 진심을 담으려는 노력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동작이라던가 표정에서 인위적인 게 아니고 진심을 담아내겠다라는 스스로의 목표가 있었죠.

처음에는 그 노력에 대해 체감하기가 힘들었는데 얼마 전에, 한 선배가 술자리에서 춤추는 게 많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그 노력이 이제 보는 사람들에게도 느껴지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연습도 당연히 열심히 해야하구요."

- 요즈음 학생운동을 이야기하면 아직도 학생운동이 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학생운동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면.
"사회가 개인주의화 되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취업이나 졸업 문제가 우선이 되면서 사회에 대한 고민이 밀려나기 때문에 학생운동에 대한 것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사회의 중심이 될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서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갈 사회의 전반적인 그리고 전체적인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나와 내가 꾸릴 가정이 중심이 될 사회의 모습이 지금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라고 올바른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하고 그러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실천하는 것이 학생운동인 것 같아요. 어른들 사이의 운동이라는 개념은 '데모' 라는 개념으로 좁혀지기 마련인데 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에 대해 토론하고 토론한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모든 것이 운동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지난 달 6일 오른쪽 팔을 다쳐 기브스를 했다. 그뒤 백씨는 진단서를 첨부해 국가인권위 등에 제소하고, 검찰에 임용삼 파주경찰서장 등을 고발하기도 했다.
ⓒ 김삼석
- 지난 8월 6일 경기지역 통일선봉대로 참석 중 파주축협 앞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그날 상황은 어떠했나요.
"연천축협이 없어지면서 연천축협에서 일하시던 분들 중 노조원이셨던 분들이 단지 노조원이였다는 이유로 전원 고용승계를 보장받은 상태에서 그분들만 파주축협의 고용승계를 보장 받지 못하셨어요. 그러한 상황에 대해 부당하다는 뜻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었는데 항의 집회가 끝나고 해산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의무경찰들이 통일선봉대 대원들을 뒤에서 달려와 연행해가더라구요.

통일선봉대 대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뒤에서 달려오는 의경들에게 붙잡히지 않으려 무작정 달렸구요. 저도 그 과정에서 같이 달리다가 앞에서 달리던 친구가 옆에서 달려든 의경 몇 명에게 잡혀 골목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 무작정 그 친구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골목으로 따라 달려갔어요. 목이 무릎에 찍혀 움직이지도 못하는 그 친구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의경을 떼어놓으려 달려들었는데 그 이후로는 저도 경황이 없어서 정확히 기억은 없지만 아마도 깃발을 잡고 있던 손을 발에 밟혔나봐요. 그 과정에서 팔을 다쳤어요.

그렇게 그 친구와 저 모두 연행이 되었는데 그 친구의 팔이 붓고 그래도 거의 반나절을 전경차 안에 방치해 두면서 병원에 보내줄 생각을 하지 않더라구요. 부상자에 대해 방치하는 것도, 여성대원들을 남자의경이 미란다 원칙도 설명하지 않은 채 무차별적으로 사지를 들어 연행해가는 것도 그렇고, 해산 과정에서 과잉 폭행을 행한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어서 잡으라며 소리지르는 파주축협 직원의 말에 달려오던 의경들이 저는 이해가 가질 않더라구요. 모든 것이 분노스러운 상황들이었어요."

- 경기지역 통일선봉대라면 시민들이 잘 모르는 데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통일선봉대라는 것이 일단 통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8월 약 보름이라는 기간동안 도시들을 돌면서 평화통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매년마다 내건 구호와 주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려내고 또 그에 관련된 집회에 참석하기도 하구요. 이번에 구호가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수! 한미FTA 무효! 였는데 이 구호에 걸맞는 대시민선전전을 벌이기도 하고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요즘 한창 여론이 뜨거운 비정규직 문제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하였구요. 그런 통일선봉대를 경기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한목소리로 외친 사람들이 경기통선대 사람들이구요. 이번에는 특히 남북정상회담발표가 나면서 더욱 힘찬 목소리로 시민 여러분들께 평화협정에 대해서 그리고 통일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지난해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문제 해결 수요시위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는 데 그때 시위에 참가한 경험을 이야기한다면.
"수요집회가 매주 수요일 낮에 열리는데 학생의 신분으로 이 시위에 참가하기란 시간적인 부분에서 난감하더라구요. 그런데 1학년 때 여성학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때 교수님께서 수요집회에 참석하고 그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과제를 내 주셨어요. 그래서 기회가 닿아서 수요집회에 참석할 수 있었는데, 나이 드신 할머님들께서 그 뜨거운 태양 아래서 집회를 이어가시는 모습을 보고 할머님들께서 자신들이 당한 씻을 수 없는 상처에 대해 당연한 사과와 당연한 권리를 되찾으려 노력하시는데 그에 비해 우리 정부는 너무 손을 놓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할머님들께서 체력적으로 이제 굉장히 집회를 이어 가시는 게 힘드실 거라는 생각을 해요. 이제 할머님들이 그렇게 힘든 몸을 이끌고 수요집회에 참석하시지 않더라도 정부가,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먼저 나서서 여론을 형성해서 정말 큰 목소리를 내야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많은 대학생들은 학생운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지면을 빌려 하고 싶은 말이 있을 텐데.
"앞에서도 얘기했다시피 운동에 대한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하고 싶구요, 사회적인 흐름이 지금 사회현안에 대해서 고민하기보다는 내 앞가림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아요. 이런 모습 속에서 우리가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금 이 사회가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흘러갈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치적인 고민을 하는 것이 곧 운동이라고 생각을 해요. 대학 사회 내에서 정치적 고민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편견이 많은데 그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어요. 선거권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이잖아요, 정치적 고민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정치적인 견해를 가지는 것도 당연하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요즘 한창 시끄러운 게 홈에버-뉴코아 비정규직에 대한 이야기잖아요. 정말 저 같은 경우에도 해고당하신 많은 어머님들을 뵈면서 진짜 저희 어머니께서 저 상황에 처해 계셨다면 어쨌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실제 집회에서 해고당하신 어머님들을 뵈어도 저희 어머니와 다를 게 없는 정말 평범한 어머님들이시구요. 내 어머니같은 분들이 부당해고에 있어서 그냥 다른 직장을 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식에게는 비정규직을 물려주지 않겠다라는 모성애로 길거리 투쟁에 나서시는 걸 보면서 정말 내 어머니의 간절한 소망을 함께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 시민분들께서도 어머니들이 외치고 계시는 이랜드 자본 불매 운동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어요. 홈에버 뉴코아 2001 아울렛 등 수원에도 굉장히 이랜드 자본이 많거든요. 이 이야기를 길게 하고 싶은 만큼 더욱 열심히 수원 곳곳에서 이 이야기를 할테니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구요. 꼭 불매 운동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부모님과 제가 하고 있는 이런 일들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정작 제 부모님과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한 것 같아 항상 부모님께 죄송스런 마음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부모님은 분명 믿음을 갖고 계시고 지지해 주실 거라는 마음은 항상 갖고 있습니다. '항상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라'라고 말씀해 주시는 부모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고 그만큼이나 저를 믿어주시는 부모님이 계시기에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것 같구요. 정말 부모님께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결국엔 감사하다는 말이 가장 하고 싶어요. 이 자리를 빌려서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드립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수원시민신문(www.urisuwon.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백수진, #수원, #경희대 수원배움터, #무풍지대, #경희대 몸짓패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