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가 2007년도 2학기부터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지원 사업을 신청한 백운초등학교와 의왕초등학교, 갈뫼중학교 등 3개교를 대상으로 우선실시해 G마크 축산물브랜드 생산단체 및 HACCP 적용 가공공장에서 생산된 우수축산물을 이들 학교에 우선 공급하게 된다. 의왕시에 따르면 한미 FTA타결로 인한 축산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축산물 공급으로 성장발달을 촉진시키는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우선적으로 희망 신청한 3개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사업비용으로 4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한우고기는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돼지고기는 C등급에서 B등급으로 상향 급식하는 것으로 학교에서 1등급 한우와 돼지고기를 구입할 경우 1kg당 쇠고기는 5300원, 돼지고기는 1560원 만큼 의왕시에서 차액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지원 사업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정부등급판정 1등급 이상의 최우수 축산물을 식자재로 공급하는 것으로 도내 1734개교 중 현재 희망하는 학교는 834개교(48%) 91만8천여 명으로 이들 학교 외에 앞으로 희망 학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8월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내 직영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 중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학기부터 도내에서 생산된 정부등급판정 1등급 이상의 최우수 한우와 돼지고기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에만 총 사업비 37억원(도비 11억원, 시군비 19억원, 공급단체 7억원)을 들여 매월 학생 1인당 522g씩 모두 1천917톤(한우 491톤, 돼지 1천426톤)의 축산물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현행 학교급식 재료 비중은 농수산물 76%, 축산물 24%로 축산물이 전체 식자재 소요비용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나 급식 단가가 낮아 학교급식용으로 사용되는 쇠고기는 품질이 좋지 않은 3등급 한우나 수입육, C등급 돼지고기가 주로 공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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