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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림 기자] 채용시장이 활짝 열리는 9~10월이 다가오면서 때를 기다렸던 취업 준비생들은 몸도 마음도 한결 바쁘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취업전선에는 긴장감마저 감돈다. 이에 따라 취업에 성공하려는 준비생들의 노력도 날이 갈수록 다양화, 전문화되고 있다.

특색 있는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준비해놓는 것은 기본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수집과 면접 등을 대비한 그룹 스터디는 물론, 틈틈이 체력관리를 해 입사한 후 제 실력을 십분 발휘하기 위한 토대를 닦아놓아야 한다.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만큼이나 어렵다는 올 가을 취업문을 뚫기 위해 취업 준비생들은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대기업 입사시험을 준비 중인 김아영씨의 일과를 따라가보았다. 김씨는 숙명여대 일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생기발랄한 여대생으로 요즘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표현하는 시대라며 선뜻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1. AM 08:00  취업게시판 '꼼꼼히'

2학기 개강을 며칠 앞둔 지난달 27일, 김씨는 새벽밥을 챙겨먹고 오전 7시 학교로 향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학교 내 취업게시판. 김씨가 입사를 원하는 기업은 아직 채용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취업 게시판을 보는 것은 최근의 채용 동향을 살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2. AM 09:00~ 외국어 회화는 달달~

김씨는 하루 3시간 이상 영어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토플 등 영어자격시험 점수는 일정 수준 이상 획득했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영어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상황별 회화를 익히고 있다. 일본어 회화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3개 국어에 능통하다면 가산점은 따놓은 당상.

 

3. PM 01:00~  자기소개서 '개성'있게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독특한 자기소개서를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이력서도 마찬가지. 서류전형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일차적인 테스트이기 때문에 디자인과 문체 등에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4. PM 02:00~   실전 면접에 대비  '그룹 스터디'

대기업 공채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주 1회 그룹 스터디를 하고 있다. 각 기업의 취업정보를 공유하고, 면접시 나올 수 있는 예상문제에 대해 토론한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모의면접에도 참여해 실전면접에 대비한 순발력과 경쟁력을 길러놓는다. 

 

5. PM 05:00~  체력관리도 철저히

김씨는 하루 1시간 이상 가벼운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꾸준한 운동으로 구축한 건강한 이미지는 인사담당자에게 '자기 관리에 철저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입사 후 신입사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려면 기초체력은 필수다.

 

김아영(24) 씨는

■ 학력: 숙명여대 일본학과 4학년 재학 정치외교학 복수 전공

■ 원하는 취업 분야: 대기업 홍보기획팀

■ 봉사활동:
- 제6회 탈북동포돕기 대학생 자원봉사자 수련회 참가(2004년 7월)
- 제19기 국제 앰네스티 인권학교 수료(2005년 1월)
- 캄보디아 CAS, 베트남 GEDA 봉사활동(2005년 7월)

■ 보유 자격증 :
- 일본어능력시험(JLPT) 3급
- 한자자격증 2급
- 인터넷 정보검색사 2급
- MOS 자격증(Core)
- 태권도 2단
- 자동차운전면허 1종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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