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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지역 노동자 3000명이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로 권영길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조준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최동식 민주노총 회계감사 등 주요 노동단체 인사들은 5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권영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권영길 후보는 민주노총 초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건설의 주역으로서 노동운동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면서 "특히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실현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온 후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민주노동당의 최초 대선후보이기도 했으며 척박한 지역정치에 유일하게 노동자 진보정치의 깃발을 꽂은 선구자이기도 한 그는 노동자 대선후보다운 기백과 경륜을 겸비한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라면 권영길 후보가 민주노동당의 대선후보가 되어 한나라당 이명박의 집권을 저지하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 한미FTA협정 비준 저지와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을 이루는 길에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권영길 후보는 경선 과정 동안 '100만 민중 조직'을 제안했는데,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전민중의 힘을 모아 11월 100만 민중 총궐기를 공약한 만큼 대중투쟁과 선거운동의 결합을 통해 민주노동당이 열어갈 집권의 길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민주노동당 1차 경선에서 권영길 후보를 대선후보로 당선시키고 힘차게 11월 100만 총궐기투쟁을 준비하겠다는 각오와 결심으로 노동자 3000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했다"고 밝혔다.

 

권영길 후보는 "노동자 3000인 지지선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당당히 맞서는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노동자를 쥐어짜고자 하는 이명박의 집권을 막아내고 세상을 바꾸는 후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노동자들은 김창한 전 금속노조 위원장, 차수련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김태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박흥식 IT연맹 위원장, 남궁현 건설연맹 위원장, 홍희덕 민주연합노조 위원장, 박조수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 김익래 민주택시 수석부위원장, 염성태 민주노총 전 인천지역본부장, 김동진 민주노동자전국회의 의장, 이혜선 민주노총 전 부위원장,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 등이다.


태그:#민주노동당, #권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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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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