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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군수 이창우)에서는 지역민을 위해 주차대책을 내놨다. 군에 따르면 최근 무분별한 시가지의 불법 주차 단속으로 말미암아 지역민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됐다고 밝히고 이번 조치로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군청 내 주차장은 민원인 전용주차구역지정, 차량 5부제 실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주차공간이 미흡했다. 이에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주차난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시범운영(8.27∼9.5) 기간을 거쳐 6일부터 군청 청사와 (구)경찰서 부지에 공무원 차량 주차를 불허하고 민원인 전용 주차장으로 전환했다.


또한 실과별 매주 1회 ‘이천변 공용주차장 이용의 날’을 운영하고 이천 변 공용주차장(경산 2교)에서 월∼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15분 간격으로 군청까지 15인승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무원, 인근 병원을 비롯한 타 기관에서 독점적 장기 주차로 군청을 찾는 지역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개방으로 공무원들은 다소 불편이 예상되지만 읍 시가지 주차난 해소, 군민 편의, 지역 상권 활성화,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다소 이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 모(초전면) 씨는 “군청에 오면 주차할 공간이 없이 정말 짜증 났다”면서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추진으로 지역민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을 희망했다.


군 관계자는 “주차 문제는 민원인의 편익차원에서 실시하는 만큼 시행 초기엔 다소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추후 문양역(2호선 종점)에서 군청까지 셔틀버스 운행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월 3회 이상 주차금지 장소에 주차할 경우 익월 토·일요일에 1회 숙직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치로 면 주민들이 군청 민원이나 읍내 상가를 이용할 때 주·정차 공간 확보가 용이함은 물론 이로 인한 읍 경제 활성화 그리고 공무원의 원거리 주차에 대한 솔선수범으로 지역 주차분위기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버스 등의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는 등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 효과와 함께 이천변 주차장 활용으로 퇴근시간 중앙통로 교통적체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1석5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성주 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지역,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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