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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 14일 오후 2시 23분]

 

이해찬-한명숙, 이해찬으로 후보단일화
한명숙쪽 김형주 대변인 밝혀... 여론조사 기준

 

대통합민주신당의 이해찬-한명숙가 이해찬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14일 오전 10시 시내 모 호텔에서 만니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한 후보측의 김형주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경선 합동연설회 시작에 앞서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단일화 기준은 여론조사 한 가지였다"면서 "달리 다른 기준을 잡을 만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연설회에서 후보사퇴와 이해찬 후보 지지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원래 한 후보가 이날 연설회 첫 순서였으나, 연설회 분위기를 감안해 다른 후보측의 양해를 구해 제일 마지막 연설에 나서기로 했다.

 

 

[3신 : 14일 오후 2시 10분]

 

유시민 "이번 주말 경선에서 이변과 돌풍 일으키고 싶다"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한명숙 예비후보의 단일화 방침이 결정된 가운데 또 다른 단일화의 한 축인 유시민 예비후보는 "이번 주말 경선에서 이변과 돌풍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해 단일화 참여 가능성을 완곡하게 부인했다.

 

유시민 후보는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해서 힘을 더 비축해 이번 경선을 완주하고 대통합민주신당의 최종 후보로 본선에 나가길 원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후보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이 시각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것이 이 문제에 대한 저의 기본적인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이날 '단일화 하지 않고 끝까지 가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25일 기간 동안 열과 성을 다해 함께 뛰어주신 지지자와 선거인단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저는 (이해찬-한명숙 후보간) 여론조사를 통한 사전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정통성 있는 후보를 만들어 지지자와 함께 본선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분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또 '주말 4연전 후 단일화 전제는 유효한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지금까지는 유권자인 선거인단의 뜻이 전혀 표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말 4연전을 치른 뒤 거기서 나타난 선거인단 뜻을 잘 살펴서 좋은 결과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저는 주말 4연전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오면 그 성과를 토대로 다음 단계의 일을 도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해 적어도 주말 4연전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단일화 논의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유 후보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후보단일화 여부 관련, 이해찬 한명숙 후보가 단일화 발표 예정인데 참여할 예정에 있나.
"그런 것은 없다."

 

- 끝까지 가나.
"두 분 사이 발표나거나 한 것이 없다. 보도를 보면 이해찬 후보님과 한명숙 후보님 두 분이 먼저 경선 시작 전에 단일화를 하기로 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보도가 있다. 그 결과 참조해서 결단하시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역시 이해찬 후보, 한명숙 후보님 두 분이 아주 어려운 결단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두 분의 결단을 저는 존중한다. 이 두 분이 개인적 욕심 때문에 정치하는 것이 아니고 역사와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출마하신 분들이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해 결단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존경할 만한 분으로 새삼 느낀다.

 

그런데 이 국민경선은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쟁력 있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민주정부 10년을 올곧게 계승하는 제3기 민주개혁정부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하는 국민 경선이다. 정통성 있는 후보를 만들어 지지자와 함께 본선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분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한다.

 

바쁜 가운데, 어려운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분들의 뜻을 묻지 않고 경선에 관심이 없거나 참여의사 없는 일반 국민의 뜻을 물어서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식은 그 결과가 선거인단 뜻과 다를 수 있고, 저로서는 저를 짧은 25일 기간 동안 열과 성을 다해 함께 뛰어주신 지지자와 선거인단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저는 여론조사를 통한 사전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저는 이번 주말 경선에서 이변과 돌풍을 일으키고 싶다. 그렇게 해서 힘을 더 비축해 이번 경선을 완주하고 대통합민주신당의 최종 후보로 본선에 나가길 원한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이 시각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것이 이 문제에 대한 저의 기본적인 입장이다."

 

- 기자들에게 4연전 이후 단일화 여부 심사숙고 하겠다 했는데, 4연전 후 단일화 전제는 유효한가.
"일단 첫 경선 주말에 4군데 있고 2주 정도 시간이 다음 경선까지 있다. 지금까지는 유권자인 선거인단의 뜻이 전혀 표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말 4연전을 치른 뒤 거기서 나타난 선거인단 뜻을 잘 살펴서 좋은 결과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나 저는 주말 4연전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오면 그 성과를 토대로 다음 단계의 일을 도모해 나가도록 하겠다."

 

 

[2신 : 14일 오전 10시]

 

이해찬-한명숙 단일화 위해 비공개 회동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오늘(14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인 대통합민주신당의 이해찬, 한명숙 후보가 오늘 오전에 회동한다.

 

한 관계자는 "두 후보가 오전 10시에 비공개로 회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 후보 진영은 12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예선 성적, 본선 경쟁력, 국민선거인단 모집 실적 등을 토대로 실무협의를 마친 뒤  두 후보가 만나는 것이다.

 

예선에서도 이 후보가 14.37%로 9.42%에 그친 한 후보를 이겼고, 3개 업체를 통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앞선 것으로 알려져 이 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두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신당  대선후보 합동연설회를 통해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합동연설회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후보 결정과정, 이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로써 손학규, 정동영 2강 구도로 전개되던 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3강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신 : 13일 밤 10시 15분]

 

이해찬·한명숙 "14일 단일화 발표" 합의

 

대통합민주신당의 친노후보 단일화가 구체화되고 있다.

 

이해찬, 한명숙 후보가 14일까지 두 후보간의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의 양승조, 김형주 대변인은 13일 밤 공동명의로 "이해찬, 한명숙 예비 후보 양측은 14일까지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했다"면서 "후보단일화의 방안은 여러 가지 기준을 갖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론조사는 하나의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어느 후보로 단일화할 것인지는 14일 중 두 후보의 만남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찬 후보쪽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어떤 기준으로 후보단일화를 할지는 계속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후보쪽은 단일화 참고자료의 하나로 12일부터 여론조사업체 세곳에서 각 1000명씩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3일 밤 결과가 나올 예정인 이 여론조사는 ▲범여권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는가(지지도) ▲이해찬·유시민·한명숙 후보 중 누가 단일 후보로 적합한가(적합도) ▲친노 단일후보와 손학규·정동영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경쟁력)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여론조사는 이해찬 후보가 유리한 결과가 많았으나 이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단일화의 참고자료이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들의 결단"이라고 밝혔다.

 

결국 여론조사 결과와 예비경선 성적, 본선 경쟁력, 국민선거인단 모집 현황 등이 두루 감안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에 두 후보가 만나 최종합의를 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장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본경선 투개표 전에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는 이미 뜻을 모은 상태였다.

 

유시민 후보는 이번 단일화에서는 빠졌다. 유 후보측 허동준 특보는 "두 후보 단일화는 우리와는 관계가 없고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첫 본경선 투표와 개표가 이뤄지는 15일의 제주, 울산과 16일의 강원, 충북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유 후보의 뜻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후보의 단일화는 유 후보에게도 빠른 결심을 촉구하는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도 지난 달 18일 출마선언식에서 지지자들에게 '단일화 권한'을 위임받는 등 단일화 의지는 분명하기 때문에, 이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후보와 2차 단일화를 이루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해찬 한명숙 단일화, 경선판도에 미치는 영향은


이-한 두 후보의 단일화는 민주신당 경선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예선결과를 산술적으로만 보면, 이-한 후보의 지지율 합계는 23.8%로 손학규 후보(24.8%), 정동영 후보(24.5%)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양쪽은 "손, 정 후보에 끌려가는 구도로 고착화되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간의 단일화가 이미 예상돼 온 사안이라는 점에서, 별다른 감동을 불러내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태그:#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한미FTA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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