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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열린 창조한국 광주ㆍ전남본부 출범식.
지난 15일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열린 창조한국 광주ㆍ전남본부 출범식. ⓒ 임현철

 

창조한국 광주ㆍ전남본부 출범식이 개최돼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창조한국 광주ㆍ전남본부는 지난 15일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합동 출범식을 갖고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에 대한 세몰이에 나섰다.

 

출범식은 1부 식전행사로 풍물공연ㆍ댄스스포츠 공연ㆍ희망의 띠잇기 운동 제언, 2부 출범선언문 낭독ㆍ문국현 예비후보 축사 등의 창조한국 광주ㆍ전남 합동출범식 및 3부 문국현 예비후보와의 만남 등의 어울림 마당으로 나눠 진행됐다.

 

 창조한국은 광주ㆍ전남본부 출범식에서 문국현 예비후보가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창조한국은 광주ㆍ전남본부 출범식에서 문국현 예비후보가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 임현철

 

"경제 민주주의 실현의 실마리 찾겠다" 선언

 

이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그 동안 기성 정치인들의 말잔치에 그친 정경유착 근절, 비정규직 문제 해결, 청년 실업난 해소, 종소기업 육성, 부동산 투기 근절 등 경제 민주주의를 실현하여 모두가 잘살아 보자는 국민적 소망”을 업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정치ㆍ사회풍토는 국민들에게 정치 불신을 심어주면서 ‘위기의 악순환’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형국이다”라면서 “창조한국 광주ㆍ전남본부는 아름다운 정치, 생산적인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국정의제 발굴, 민주적 정당정치 촉진, 인적자원 개발 등을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정치지평을 여는 불쏘시개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성 정치권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은 급격한 양극화와 민주주의 후퇴 등 뼈대 구조가 언제 무너질지 알 수 없다”면서 “광주ㆍ전남의 절대적 지지 속에 출범한 참여정부는 한미FTA, 이라크 파병, 사학법 개정 등의 국가현안과 개혁과제를 추진하는데 철학부재와 무능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부당한 기득권 보호 정치, 재벌기업에게 이로운 정책으로 개혁의 발목을 잡더니 급기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란 민족의 과제마저 자기 당의 이익을 위해 짓밟고 있는 실정이다”고 질타했다.

 

 창조한국은 광주ㆍ전남본부 출범식 참석자들.
창조한국은 광주ㆍ전남본부 출범식 참석자들. ⓒ 임현철

 

문국현,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 된 독자적 국민후보 선택

 

출범식 4시간 후인 11시에 도착한 문국현 예비후보는 참석자들의 연호와 기립박수 속에 이뤄진 축사에서 “광주ㆍ전남은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이 하나의 가치관 아래 힘을 합치는 혼이 있다”고 운을 떼고 “민주화의 성지, 공동체 정신의 시원지인 광주ㆍ전라를 시작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알리자”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5대 신문과 TV가 다뤄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지지율 2%를 지나 3%를 넘어섰다. 추석 후 5%가 넘어서면 (거대 언론의) 이런 차별대우는 없어질 것이다”면서 “추석을 기점으로 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문국현 예비후보는 정당 창당에 대해 “민주신당에 왜 합류하지 않느냐는 말이 있지만 아무리 좋은 뜻을 가졌다 해도 민주신당에 합류하면 범여권 후보일 뿐 국민후보는 아니다”면서 “부동산 폭등 등의 국민 좌절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그들의 길을 갈 이유가 없어 당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해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된 독자적 국민후보의 길에 나섰음을 분명히 했다.

 

 문국현 예비후보가 창조한국 광주ㆍ전남본부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국현 예비후보가 창조한국 광주ㆍ전남본부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임현철

 

창조한국, 국민과 함께하는 전국 정당 출범 예정

 

축사에 이어 문 후보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문국현 솔루션’ 책 사인과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출범식의 의미를 다졌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미경 씨는 “요즘 주위로부터 정보 좀 주라는 전화를 자주 받는다”면서 “유한 킴벌리에서 했던 ‘푸르게 푸르게’와 IMF 등으로 국가경제가 어려울 때 노동자들을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나눴던 일들에 대해 동감하는 사람이 많지만 민중 속으로 스며드는 게 부족한 만큼 이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창조한국은 광주ㆍ전남본부에 이어 부산ㆍ경남, 대구ㆍ경북, 대전ㆍ충남, 충북, 강원 등이 잇달아 출범해 전국정당으로 국민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책에 싸인하는 문국현.
책에 싸인하는 문국현. ⓒ 임현철

 

 문국현 예비후보의 이색 싸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문국현 예비후보의 이색 싸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임현철

 

다음은 문국현 예비후보의 축사를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소수가 아닌 국민 대부분이 대우받는 나라 만들 것”


- 범여권에 가지 않는 이유는?
“범여권이라면 여권후보일 뿐 국민후보는 아니다. 아무리 좋은 뜻을 가졌다 해도 부동산 폭등, 해고 등으로 국민이 좌절하는데도 (정치권에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구태의연한 세력에 의존하여 국민을 저버린 여ㆍ야가 더 이상 국민의 당이 될 수 없다. 국민이 일시적으로 지지할 수 있지만 더 이상 지지하진 않을 것이며,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당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 범여권을 평가한다면?
“대통합민주신당의 5~60%는 좋은 분들이다. 나머지는 국민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함께 떠내려가는 꼴이다. 국민은 새로운 가치와 기조를 유지하길 원한다. 우리에게 좋은 분들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 10월 중순부터 (민주신당 국회의원) 일부가 올 것이다.”

 

- 새로운 정당의 방향은?
“창당의 걸음걸이가 확고히 나갈 때 국민들이 호응할 것이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경제, 사람이 제대로 대우받고, 특권층인 일부 소수가 아니라 95% 대부분의 국민이 대우받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다. 그 꿈은 여기에 계신 분들이 (꿈의 실현을 위해) 시작했고, 앞으로 전국으로 퍼질 것이다. 12월 19일은 국민이 대우받는 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새벽 1시, 손에 손을 잡고 출범식을 마무리하고 있다.
새벽 1시, 손에 손을 잡고 출범식을 마무리하고 있다. ⓒ 임현철

#문국현 #창조한국#문국현 솔루션#국민후보#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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