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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간 이랜드 매장은 어떤 모습일까? 다소 썰렁한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전국여성연대가 "나쁜 기업 홈에버 뉴코아에서는 추석 선물을 절대 안 사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에서 '홈에버 뉴코아에서 추석선물·장안보기 1만인 주부선언대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여성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반미여성회, 경기자주여성연대, 부산여성회,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등 많은 여성들이 참석했다.

 

윤금순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70%가 여성"이라며 "이랜드 여성 노동자 문제를 해결해야만 이러한 현실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이랜드의 추석 매출이 전체 1년 매출의 30%"이라며 "적극적으로 여성을 조직화 해 이랜드 매출의 결정적인 타격을 주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 노동자들의 권리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공동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뉴코아, 홈에버 등 이랜드 매장은 여성을 위한 소비 공간임을 자처하면서도 매장 내 수많은 여성 노동자의 권리를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공동대표는 "우리 여성들은 반인권적, 반노동자적 기업인 이랜드 불매 운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일하는 여성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힘차게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참석자들이 "나쁜 기업 홈에버 뉴코아에서 추석선물을 절대 안 사겠다, 추석 장을 절대 안 보겠다"고 외치며 끝을 맺었다.

 


태그:#이랜드, #이랜드 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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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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