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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운치와 함께 수확의 풍성함이 더해지는 '결실의 계절' 가을에 경기도 안양권 지자체 곳곳에서 다양한 테마의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군포에서는 올해 연예 예술계를 결산하는 '제1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시상식'이 펼쳐져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총집결하고 의왕 백운호수에서는 '제6회 백운예술제'가 진행된다. 안양에서는 34돌을 맞는 안양시민축제가 열린다.


군포에 연예인들 총집결

 

한해 연예예술계를 결산하는 제1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시상식이 한국연예예술협회 주최, 군포시·문화관광부 후원으로 10월 6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시상식은 매년 그 해의 연예 예술계를 결산하는 시상식으로 문화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관광부 표창 등을 수여하는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연예 예술계의 대표적 축제다.

 

가수 최희준씨가 대상에 선정돼 문화훈장을 받는 것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에 작곡가 오민우씨, 국무총리 표창에 MTM 김민성 대표이사와 코미디언 임하룡, 가수 강타,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에 박남춘, 이호용, 심근식, 이재한, 김종갑, 이배원씨 등이 선정됐다.

 

그동안 연예예술상 시상식이 서울 롯데호텔(6회), 돔아트홀(1회), KBS홀(4회), 문예회관대극장(2회) 등 서울지역에서만 개최됐다는 점에서 지방인 군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후보자를 포함해 연예인 6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군포시는 10월 5일 오후 7시 시민체육광장에서 강타, 슈퍼쥬니어, 천상지희, 소녀시대 등이 출연하는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시상식 전야제를 겸한 제19회 시민의날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7일까지 3일간 시민체육광장에서 기념식,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안양 평촌중앙공원과 예술공원에서 안양시민축제

 

안양시민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시가 후원하는 제7회 안양시민축제가 오는 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일까지 3일 동안 평촌중앙공원과 안양예술공원에서 '펀(FUN) 즐겁게-새롭게-다함께'를 주제로 펼쳐진다.

 

안양시민축제는 ▴메인마당 ▴댄스마당 ▴공연마당 ▴어울마당 ▴풍물마당 등 5개 테마로 나뉘어 진행되고 전시-체험 행사장에서는 전문가 단체와 관내 시민사회단체들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메인마당으로 5일 오후 7시 펼쳐지는 전야제와 7일 페막공연에는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며 6일에는 시민가요제가 진행된다. 또 6일 오후 2시부터 안양시청을 출발하는 시민퍼레이드는 전문공연단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4시까지 평촌대로에서 펼쳐진다.

 

또한 이번 제7회 안양시민축제 기간중 '음식문화축제'도 함께 열려 설탕과 초콜릿 등을 이용한 제과․제빵만들기 체험코너가 운영되고, 떡 메치기와 다식만들기, 폐백닭 만들기 등 전통음식 만들기, 설렁탕 조리재현, 가족 김치왕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이밖에 농구, 아이스하키 프로구단의 팬사인회와 관내 병원 및 보건소 진료를 비롯 20개 벤처기업의 우수제품전시회, 자원봉사박람회, 종이모형전, 석고동상 퍼포먼스, 국화전시회, 입체이동영화관 등의 부대행사도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

 

'백운호수 하늘로 솟다' 제6회 의왕 백운예술제

 

의왕시는 10월 6일과 7일 백운호수광장에서 '백운호수 하늘로 솟다'를 주제로 제6회 백운예술제를 개최한다. 앞서 10월 2일 국민체육센터에서는 풍물놀이와 실버악단 공연,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및 연예인 공연 등으로 구성된 제12회 노인의 날 행사가 열린다.

 

백운 예술제에서는 의왕국제플래카드아트전, 힙합댄스, 어린이재즈댄스 등 풍부한 볼거리와 열린무대, 예술공연, 락콘서트, 서커스, 비보이 등 초청공연이 열리고 우리가락 한마당 배우기인 예술교육캠프와 각종 놀이캠프 등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캠프가 마련된다.

 

특히 KBS 라디오 공개방송도 진행되며 타이푼, 길건, 다이나믹 듀오, 브라운아이드걸스, 박현빈, 홍경민, LPG, 캔, 주현미, 현철, 김수희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밖에 오는 10월 13일에는 부곡체육공원에서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제19회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가 열려 동별 대항전으로 진행되며 여성축구와 댄스스포츠, 난타공연, 치어리더공연, 명랑운동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곁들여져 시민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한편 그동안 축제가 관 주도로 추진되어 온 반면 의왕 백운예술제, 안양시민축제의 경우 시민 주도 행사로 진행된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안양, #군포, #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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