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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왕 왕송호수 인근에 자리한 맑은물처리장 전경
 의왕 왕송호수 인근에 자리한 맑은물처리장 전경
ⓒ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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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왕송맑은물 처리장의 하수처리용량이 일간 1만5000톤으로 늘어났다. 의왕시는 인구증가와 물수요량 확대로 하수량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질처리를 위해 왕송맑은물 처리장을 일간 1만5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로 증설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왕시에 따르면 왕송맑은물 처리장은 부곡동 시가지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를 위하여 1999년 건설돼 일간 1만톤 시설로 운영되던 중 하수량발생량이 증가와 2008년부터 법적 방류수질 강화에 따라 생활하수와 축산폐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증설되었다.

금번에 증설된 하수처리장은 (주)대우건설에서 2005년 11월에 착수해 2007년 8월 29일 준공되었으며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시행된 것으로 5000톤/일 규모의 처리장과 월암동 도룡마을 일원 1984㎞의 차집관거를 신설하여 일간 1만5000톤 하수를 처리한다.

또 기존 운영방식인 DNR공법에 고속응집침전지 시설을 추가 설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5이하, T-N(총질소량) 10이하, T-P(총인량) 0.5이하로 처리하여 방류하고 있다.

특히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냄새 최소화를 위해 침사지, 일차침전지, 생물 반응조 등을 FRP COVER를 사용하여 수조 전체를 밀폐하여 악취의 발산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악취는 기존 가동중인 오존탈취설비에 미생물탈취설비를 신설 처리량 및 효과를 증대하였다.

 의왕 맑은물처리장 전체 조감도
 의왕 맑은물처리장 전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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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사업(BOT)으로 추진 9월부터 위탁 운영

민간투자사업으로 총 104억1700만원(국고보조금 78억9900만원, 민간투자비25억1800만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 이번 왕송맑은물처리장 시설은 20년간 민간에서 운영한다.

의왕시는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장기계획적인 하수처리기반 구축을 위한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준공한 이후 9월부터 민간전문처리업체에서 위탁 운영 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증설로 처리장 재이용수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왕송맑은물처리장의 유입 및 방류수질을 실시간 측정하여 하수도 정책 및 처리장 운전효율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수질측정 결과를 시 홈페이지 및 처리장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게재하는 등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고, 금번 증설공사로 왕송호수 수질향상과 자연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살고싶은 도시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 왕송호수에 건립되는 조류탐사과학관 조감도
 의왕 왕송호수에 건립되는 조류탐사과학관 조감도
ⓒ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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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호수공원이 있는 도시 만든다

한편 왕송맑은물처리장 증설공사는 175만평의 G.B 해제·조정 및 의왕 5개 뉴타운 건설계획에 따른 도심 재개발과 왕송호수 주변의 역세호반권 개발계획과 맞물려 의왕시는 지난 2005년 4월 대우건설과 '왕송맑은물처리장 증설 민간투자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형구 의왕시장은 2005년 11월 24일 '왕송 맑은물 처리장 증설 기공식'에서 "우리시에서 처음으로 민간 자본을 도입해 시행하는 사업이 완공될 경우 생태계의 복원을 통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 시민의 삶이 한층 윤택해 질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의왕시는 초평.월암동 일대 왕송호수 33만평에 295억원을 들여 자연학습장 규모를 기존 4만6000㎡에서 11만5000㎡로 2배 이상 넓히는 등 가족 단위 수도권 주민들이 하루 코스로 나들이할 수 있는 체험형 환경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아 68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류탐사과학관 설치와 6㎞ 길이의 순환도로와 5㎞ 길이의 자연탐방로가 마련돼 왕송 맑은물 처리장과 연계시킬 계획으로 있어 2010년께 조성될 왕송호수의 변모가 궁금하다.


#의왕#맑은물처리장#왕송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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