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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을 넘기고 있는 전북도 가장들이, 취업 문제로 시름이 깊다. 대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좋은 직장에 대한 기대와 이를 대비해 자격증도 취득했지만 30대를 넘어서는 찬밥신세다. 있다 해도 전북도에서는 수도권에 비해서도 취업문이 좁아 원서를 내놓고도 기대를 하지 않는다.

7일 전북도 취업알선센터에 따르면 올해 1261명 취업자중 사무직248명, 생산·노동 248명, 제조·기술직 등으로 총 674명이 취업을 했지만 30대 후반을 채용하겠다는 곳은 거의 없었다는 것.

기술과 자격증을 가지어 있어 혹시나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생산 노동직으로 40대 이하 연령대까지 취업의뢰를 했으나 낮은 임금 때문에 취업알선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최근 전북도민에게 큰 이슈가 됐던 현대중공업 기술연수생 모집에서도 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응시 자격을 35세 이하, 전문대졸 이하 등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연수를 마친다 해도 정직원으로 채용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현대중공업이 소재해 있는 울산지역에서도 연수생들을 모집하고 훈련하고 있지만 정직원으로 채용된 사람은 소수며, 대부분 협력업체에 취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취업연령제한의 빠른 시행과 더불어 더 많은 일자리 창출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목소리다.

한편 최근 채용공고가 있었던 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 채용공고에서도 2명 모집에, 대학원졸업자를 포함 수백 명이 몰려 취업난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에 실렸습니다.



#30대 후반 대졸졸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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