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9일 치러지는 제17대 대통령선거에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당사자들인 대학생들이 직접 나섰다.
8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는 전국의 총 16개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생유권자행동'이 공식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날 출범식에서 박은재(대학생유권자행동 집행위원장,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씨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17대 대통령 선거를 70여일 앞둔 현재 2010년대 한국사회 앞날이 고민된 정책 대결의 장이 되어햐 할 시점임에도 여야 모두는 지금도 흑백과 청홍논리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그동안 젊은유권자인 대학생들의 정치 무관심을 정치인들의 부정부패와 대학생들의 의식과 동떨어진 정치활동에서만 이유를 찾고 비판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씨는 "하지만 정치사회문제에 대해서는 나와는 무관한일로 여기며 나만의 성장, 나만의 취업에만 힘써오지 않았는지 스스로 되돌아 본다"며 “전체 유권자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사회성원으로서 책임과 권리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50만 대학생들은 사회 특정 정치세력의 2중대로서의 역할이 아닌 대학생들 스스로 올바른 정책을 가려내고 훌륭한 후보를 찾아내는 활동을 통해 젊은 지성들의 적극적인 사회 정치 참여와 이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생유권자행동은 "앞으로 대학생들의 1219 투표 참여운동을 비롯해 유권자들을 허수아비(허: 허위사실유포, 수: 표를 의식한 지역감정 조장, 아: 아님 말고식 선거, 비: 비난일색의 선로)로 아는 구태의연한 선거문화에 과감히 퇴장카드를 그리고 방송과언론의 모니터링활동으로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편파, 불공정보도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2007 대선특별취재 현장취재&사진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