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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4만7000여명의 회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13일 오후 2시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 모이라는 것으로,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같은 총동원령은 지난 8일 박사모가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농성하다 경찰에 의해 끌려나온 것이 도화선이 됐다.

 

박사모는 유시민 의원이 '경선 때 민주당과 대통합신당 당원들도 투표에 참여 했다'는 발언에 대해 8일 비난 기자회견을 한 후 한나라당과 경찰에 해산됐었다.

 

박사모는 또 "8일 기자회견 당시 KBS와 인터뷰를 하는 박사모 회원들에게 <조선일보> 기자가 고성을 질렀다"며 <조선일보> 불매운동도 선언했다.

 

조선일보 기자의 고함이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심한 충돌과 공권력을 요청한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

 

박사모는 10일에도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박사모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의원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둘은 마치 입을 맞춘 듯, 한나라당의 선거에 열린당, 민주당 당원들이 참여한 것은 '국민선거 참여인단'에만 국한된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시민 의원이 분명히 "열린당, 민주당 당원들이 한나라당 당원으로 참여했다"고 폭로했는데, 두 의원이 "한나라당 '국민선거참여인단'에만 참여했다"고 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박사모는 그 근거로 언론보도를 들었다. 박사모는 "언론에 전북 지역에서 이명박씨가 압승했는데 전북 지역의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한 수 많은 당원이 민주당 혹은 열린우리당 당원이었다고 (유시민 의원이) 말했다고 보도됐다"며 "유 의원이 분명히 '당원'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박사모는 "한나라당 강 대표와 이 의원이 그런 발표를 하려면 철저한 진상조사를 거쳐 증거와 수치를 가지고 발표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박사모가 요구한 것"이라며 "한나라당 지도부가 이러한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제대로 된 진상조사 한 번 없이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그:#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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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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