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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을 말할 때 흔히 롱테일을 이야기하곤 한다. 왠지 피라미드구조, 파레토 법칙 등을 이야기 하면 시대에 동떨어진 듯 싶다. 하지만 UCC에서도 분명 피라미드 구조로 설명이 더욱 쉽고 간결해지는 경우가 있다.

 

아래 사진을 중심으로 UCC에 대한 영감을 받아보자.

 

 

 

첫 번째 단계에서 사용자는 주로 소비자의 역할을 한다.


피라미드의 최하단에 위치한 사용자는 콘텐츠를 읽거나 주시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태그를 달거나 즐겨찾기를 한다.
여기까지의 과정을 주로 소비하는 단계(Consumeren)로 보았다.
이 단계에서 UCC는 태그달기, 즐겨찾기 추가라는 소극적인 활동에 그친다.
하지만 조금씩 참여의 욕심이 증대되는 시기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 사용자는 주로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참여자로서의 사용자는 즐겨찾기 달아둔 사이트나 콘텐츠에 대한 평가를 하고 댓글 등으로 의사를 표시한다.
RSS, Atom 등을 이용하여 관심 가는 블로그의 글, 기사를 직접 불러다가 본다.
조금씩 인적 네트워크(Social Network)의 소중함을 배워나간다.

 

세 번째 단계에서 사용자는 주로 배포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인적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용자 간에 공유를 한다.
그리고 글을 쓰거나 새로운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사진, 동영상 등을 직접 제작하여 올리고 배포한다.
첫 단계에서 태그 달아서 분류해주기 등의 소극적인 UCC에서 직접 창조하는 적극적인 UCC를 생산하는 단계이다.
서서히 집단지성 또는 개인 간의 협업을 통한 UCC 제작이 가지는 큰 의미를 발견하는 단계이다.
 
네 번째 단계에서 사용자는 협업을 할 줄 아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한다.


사용자 제작 콘텐츠 피라미드의 최상위 단계에서 사용자는 UCC를 제작하여 사회, 문화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협업을 함으로 제작된 UCC를 더욱 가치 있는 UCC로 재창조한다.


결국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2차 저작물이 진정한 UCC로 사회, 문화를 이끌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UCC 피라미드는 결국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소극적인 UCC 제작자에서 적극적인 UCC 제작자로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UCC는 여러 사람이 함께 뜻을 모아 협업하여 제작하는 시대가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UCC 피라미드의 어느 단계에 왔는지를 살펴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많은 누리꾼들이 피라미드의 하단에 위치하며, 적은 누리꾼만이 피라미드의 상단에 위치한다는 것을 도식화하였다.

덧붙이는 글 | UCC에 대한 사례와 이론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UCC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UCC의 실체 논쟁부터, 돈이 되느냐 안되느냐, 저작권과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분명 사회에 많은 영향을 주는 UCC를 쉽게 설명한 그림이 있어 소개한다.
사진은 플리커의  http://www.flickr.com/photos/somethinnew/351523173/ 에서 얻어 설명을 달아보았다. 누리꾼 모두의 나름의 해석이 가능한 '피라미드'가 아닌가 싶다. 


태그:#UCC, #웹 2.0, #UGC, #피라미드, #참여, 공유,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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