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방과후 학교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혹시 실수가 있더라도 이쁘게 봐 주세요.” 계룡시 엄사초등학교 대강당에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제6회 엄사 별들의 꿈의 축제 향연’이 열렸다. 엄사 꿈나무들이 그동안 짬짬이 시간을 내서 갈고 닦은 저마다의 재주와 끼를 마음껏 선보인 것. 이날 축제현장에는 최홍묵 계룡시장을 비롯하여 각급 학교장, 관내 기관단체장, 이재운 엄사초 운영위원과 학부모 등 5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함께해요 교육사랑 엄사 별들의 꿈의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웃음과 희망의 한마당 축제로 열린 이날 행사가 저녁 시간에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귀빈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꿈나무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열렬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뜨거운 관심과 격려 속에서 열린 축제인 만큼 엄사초등학교 학생들도 그동안 준비한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합창, 단소 합주, 리코더 합주, 영어 연극을 비롯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구연동화 시연, 플롯 합주, 라틴 댄스, 에어로빅 등 다양한 공연과 끼를 멋지게 보여 줘 참석자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학생들의 공연 뿐만 아니라 교사 1, 2층에 온갖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여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그 중에서도 특기적성 부서 활동에서 만든 레고 닥타, 비즈 아트, 전자 과학 로봇, 지능형 로봇 작품들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 외에도 개인의 흥미와 창의력을 듬뿍 살린 시화 78점, 그림 158점, 꾸미기 작품 585점, 종이접기 240점, 만들기 작품 564점, 서예, 공동작, 수예 작품과 학부모 및 교직원 작품 다수도 전시되어 가을 밤 관람객들의 눈과 귀, 마음까지 즐겁게 만들어줬다. 비록 공연중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엄사 별들이 꿈의 축제'가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엄사초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관람객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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