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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있는 갈비를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정부의 대미협상 자세와 검역당국의 철저한 검역의지에 회의적인 일반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주민감시단이 발족을 선언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서구위원회, 대구참여연대 등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광우병 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에 자극을 받은 대구시 동구지역의 주민들이 12일 오후 이마트 반야월지점 정문 앞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동구주민감시단’을 발족하는 선언식을 가지고 향후 대형마트들에 의한 쇠고기판매행위를 견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주민감시단은 발족선언문에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오로지 한미FTA를 체결하겠다는 욕심으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강행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기가 막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주권’을 사실상 포기해 버린 정부를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참담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주민감시단은 “따라서 국민의 건강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미국산 쇠고기는 결코 수입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기위해 동구주민감시단을 발족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시단은 “최소한 내 아이들과 동구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미국산 쇠고기가 동구 전 지역에서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인 감시활동과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주민감시단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곳에서 광우병의 위험성을 알리는 거리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물론, 학교급식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각 학교운영위원 확약서 받기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군대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에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금지하는 촉구선언운동을 펼쳐나가고 쇠고기관련 식당, 정육점을 상대로 미국산 쇠고기사용 금지확약서를 받는 등 강력한 활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광우병#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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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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