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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호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설립추진위원장 단국대학교 최장호(61) 교수를 비롯한 천안아산경실련 설립추진위원회는 연내 출범을 목표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최장호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설립추진위원장단국대학교 최장호(61) 교수를 비롯한 천안아산경실련 설립추진위원회는 연내 출범을 목표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 우승윤

천안과 아산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이렇게 빠른 도시 성장에는 역기능도 따르기 마련. 이러한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경제성장으로 얻어지는 이익이 사회 구성원들에게 고르게 이어져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대전경실련 천안아산지부가 독립적인 기구로 거듭나기 위해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내 출범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천안아산경실련) 출범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지난 1월말부터다. 6월7일 천안아산 경실련 설립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단국대학교 최장호(61) 교수는 “천안과 아산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경실련 내부에서 대전경실련 지부체제인 현 상태로는 대전을 제외한 충청권에서 경실련의 활동에 한계를 느껴 천안아산경실련이 독립해야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까지 대학교수, 기업인, 공인중개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 40여 명이 설립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12분야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천안아산경실련은 아직 정식 출범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 9월 천안시 유통분쟁조정위원회 설치에 대한 의견을 표명한 바 있고, 10월에 들어서는 시의원 의정비 인상에 대한 의견을 천안시와 아산시에 전달했다.


최 교수는 “출범을 서두르기보다는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출범 이후에는 ▷불법·부조리를 지양하는 정의사회 구현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는 공통선 추구 ▷이치에 합당한 경우사상 구현 ▷더불어 사는 행복사회 구현을 목표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날로 심화되는 사회 양극화,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이미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양극화’에 대한 우려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것은 곧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 천안과 아산 역시 도시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계층이 형성되고 있다. 일부 소수 계층이 부를 독과점하는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장호 교수는 “관에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극빈층·저소득층에 대한 공동수혜가 확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업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은 서로 나누고 베푸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이러한 공감대가 사회전반에 걸쳐 형성될 수 있도록 경실련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실련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은 이제 단순한 비판에만 그쳐서는 안된다. 각 단체의 특성에 맞게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자치단체와 정책적인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시민사회단체에 요구되는 시민들의 바람. 더불어 잘 살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천안아산경실련에 거는 기대가 크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과 아산에 발행되는 주간지 충남시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천안#아산#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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