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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 전환의 시대를 이끌겠습니다.
ⓒ 박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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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 사람은 왜 평소엔 아무 것도 안 하다가 대선 때만 되면 나오는지 물어보지 그랬냐."

 

"장기표요? 이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데요?"

 

정치인 장기표(?)에 대한 평가는 세대별로 달랐습니다. '지겹다'는 평과 '새롭다'는 정반대의 평가였죠.

 

30대 선배와 20대 후배의 반응은 제각각이었지만 신통치 않다는 점에서는 같았습니다. 장기표 후보를 아는 사람의 대부분은 왜 또 나오느냐고 되물었고 그를 모르는 사람은 기존 정당 후보에도 관심없는 판에 이 사람은 또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그런 장기표씨를 10월 1일 여의도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다른 무소속 후보와는 달리 깔끔한 선거사무실이 있지만 다른 기성 후보들의 선거사무실에 비하자면 너무나 한적하고 조용해 낯선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대선후보의 사무실이라면 전화나 팩스가 쉴새없이 날아오고 사람들은 바쁘게 뛰어다닐 것만 같은데 말입니다.

 

그는 왜 대통령이 되려는 것일까요? 아니 왜 대통령 선거에 나오는 것일까요? 

 

장기표 후보는 기자에게 "사람들은 왜 내가 자꾸 나오냐고 묻겠지만 어려운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되살릴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0문 10답에서 출마 이유를 "나라 구하러"라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었습니다. 

 

"이명박과 문국현의 경제는 모두 가짜 경제"

 

 

장 후보는 "이명박과 문국현이 주장하는 경제살리기는 모두 허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747공약과 500만 일자리 창출은 제조업의 성격이 바뀌는 상황에서 오로지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날카로운 비판이었지만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내세운 '신문명', '정보문명'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말은 좀 추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고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장기표 후보는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을 때 어머니 이소선 여사에게 열사의 수기를 받아 세상에 알린 사람입니다.

 

그런 장 후보에게 열사가 꿈꾸던 것들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얼마나 이뤄졌는지를 물었습니다. 장 후보는 예전과 지금을 직접 비교하긴 힘들다고 하면서도 "전태일 열사는 아무리 어려워도 꿈과 이상을 잃지 않았던 사람, 누구나 즐거운 노동을 하면서 살길 바랬고 노동해방과 인간해방을 꿈꾼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장기표 후보는 직업 정치인이지만 오랜 세월 제도권 정치에 진입하지 못한 대선 게임의 'Manor(Major+Minor)'입니다. 이번 17대 대선은 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그가 18대 대선에도 출마를 선언할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정보문명 시대의 이념과 정책을 추진하겠다

1. 현재 직업과 꿈꾸었던 장래희망이 있다면?

"저는 정치인이고요 지난날은 도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사명당이나 손오공같은 신통술을 부리는 도사가 되어서 세상을 아주 평화롭게 국민들이 잘사는 그런 나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2. 자신의 출마 이유를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나라 구하러."

 

3. 출마를 말린 사람이 있다면 누구며, 말린 이유는?

"아내가 굉장히 출마를 말렸는데 왜냐하면 출마를 하려면 돈이 상당히 많이 듭니다. 돈도 하나 없이 어떻게 출마할 수 있느냐, 주변에서도 말린 사람이 많습니다."

 

4. 자신에게 있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라이벌은 물론 전부 다죠. 이명박 후보와 아마 통합신당의 후보는 정동영씨가 될 것 같은데 그런 사람들이 다 라이벌입니다."

 

5. 자신의 대표공약 1가지를 소개한다면?

"사회보장제도입니다. 사회보장제도가 꼭 필요한데요. 왜냐하면 정보화사회는 20대 80의 사회라고 말합니다. 나라의 20%의 국민만이 좋은 직장을 가지고 돈을 많이 벌고 잘 살게 되고 나머지 80프로의 국민은 직장을 제대로 가질 수도 없고 돈도 못벌고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즉 이런 사회, 20대 80의 사회가 구조화되어 가고 있거든요. 20%의 국민들이 번 많은 돈을 80%의 국민에게 재분배하지 아니하면 그 사회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80%의 국민들은 아주 비참하게 살아야 됩니다. 뿐만 아니라 20%의 국민들도 결국은 못살게 됩니다.

 

왜? 80%의 국민들이 계속 20%의 국민들이 만든 물건들을 사줘야 하는데 사줄려고 하면 돈이 있어야 해요. 사회보장제도를 통해서 20%의 국민이 번 돈을 사회보장제도를 통해서 재분배해서 80%의 국민에게도 나누어줘야, 그래야 경제가 돌아간다 이겁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지금 경쟁 상대국인 중국에 비해서 임금과 물가가 너무 높아가지고 한국 경제가 어렵거든요. 근데 이 임금과 물가를 낮추려면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해서 의료비와 교육비를 낮춰야 합니다. 즉 그래서 나는 사회보장제도를 통해서 의료비와 교육비를 20%를 약 20%정도 낮추어야 그래야 한국 경제가 살아납니다.

 

그래서 나는 사회보장제도를 강력하게 주장하는데 그 이유는 없는 사람들만을 위해서 가 아니라 20%의 부유한 국민들을 위해서 일도 하고 특히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의료비와 교육비를 국가가 부담하는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해야 됩니다."

 

6. 선거운동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제가 선거운동은 저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선전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저는 사회보장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노인 단체 장애인 단체를 방문해서 노인 복지의 현황, 장애인 복지의 현황 등을 청취할 뿐만 아니라 제가 개발한 정책들을 그분들에게 말씀드려서 그분들의 호응을 얻어내려고 하고 지방 각 순회를 합니다.

 

사실 서울에서는 중앙언론들이 보도를 제대로 안해주기 때문에 또 지방 현황도 파악도 해야하기 때문에 가 각 도청소재지 시청소재지에 가서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제 정책을 홍보하는 그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또 저희들은 요즘 제일 큰 문제가 뭐냐하면 실업문제 특히 청년실업문제 비정규직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사회보장제도가 실시되야 된다고 하는 것을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라든지 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집중적으로 일하고 있는 중소기업업체 가령 인천남동공단같은데를 방문해서 왜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해야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할수 있는지를 우리가 선전 홍보합니다."

 

7. 경선 기탁금 5억은 어떻게 마련할 생각인지?

"우리는 당원은 당비를 낼 수 있거든요. 저희들은 신문명새정치연대라고 하는 정당을 만들어서 그 정당을 만들어서 당원들의 당비를 거두어서 기탁금도 내고 선거활동비도 쓰려고 합니다."

 

8. 주량은?

"저는 소주 한 병 정도 마십니다.  솔직히 말하면 양주가 제일 좋더만(웃음)"

 

9. 자신의 좌우명이 있다면?

"난 뭐 순리대로…. 순리대로 살자입니다."

 

10.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

"사실은 저는 국민들에게 꼭 이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요즘 우리나라가 대단히 어렵습니다.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사회갈등이 엄청나고 그리고 또 교육이 붕괴되었다 할 정도로 교육도 어렵거든요.

 

그런데 왜 이런 국가적 위기가 오는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문명의 전환 즉 정보문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 그것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것을 해결하려면 문명 전환의 관점에서 정보문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이념과 정책을 개발해야합니다.

 

저 장기표는 다른 어떤 정당이나 어떤 후보들과는 달리 정보문명시대의 이념과 정책. 즉 민주시장주의에 입각한 신문명 정책을 개발해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들은 사실 대통령 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지 자기가 대통령이 되어서 이나라를 어떤 나라로 만들것인지에 대한 제대로 된 책 한 권 낸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사실 지구촌 시대 민족 발전 전략, 문명의 전환, 그리고 신문명 국가 비전 한국 경제 이래야 산다는 등 저는 정보문명 시대에 우리 국민복지 사회평화 민족도약을 이룩할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준비해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특히 이 정보문명 시대에는 누리꾼들 즉 네티즌들의 역할이 저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정치활동도 인터넷을 통해서 굉장히 우리가 중요하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티즌들은 요즘은 사실 보수층 인사들 나이많은 사람들도 인터넷을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역시 아무래도 네티즌들은 젊은이들이 많이 하는데 젊은이들 가운데 요즘 청년실업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대단히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기존 보수 정치인들이 막연하게 그냥 일자리 백만개 만들겠다 이백만개 만들겠다 하는 이런 말에 현혹되면 안됩니다.

 

정말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려면 문명전환의 관점에서 사회적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어야 청년실업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참말로 그나라 국민의 수준이 나라 정치의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이번에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기존 정치인들에게 현혹되는 일이 없이 장기표와 같이 정말로 문명 전환의 관점에서 새로운 민족발전전략을 내놓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주기를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태그:#장기표, #대선, #마이너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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