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BICT융합 애견산업단(단장 하지홍 경북대 교수)은 서울대학교 수의대팀(이병천 교수)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의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성숙시키는 기술과 시험관에서 개 생식세포를 체외수정 기술을 성공했다며 체외수정으로 탄생한 삽살개 ‘유니’를 언론에 공개했다. 16일 오후 5시 경북대 본관 앞에서 공개된 ‘유니’는 생후 2개월 된 삽살개로 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특성화(RIS)사업과 대구시의 차세대선도 산업기술 연구개발 지원으로 이루어진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애견산업단은 개의 체외수정이 성공함에 따라 인간질병 연구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이 기술이 개의 게놈프로젝트를 통한 유전자 연구와 결합하게 되면 고부가가치견, 인간대체 장기용 개에 대한 개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리학적으로 개의 유전질병이 인간의 유전질병과 유사하다는 점을 활용하면 인간의 유전질병 퇴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견산업단의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애니멀 리프로덕션 사이언스’ 7월호에 게재돼 국제공인을 얻은바 있다.
한편 복제개 유니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7대구세계애견산업엑스포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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