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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새 하나의 트랜드로 형성된 '역사드라마 열풍'의 맥을 잊고 있는 사극 2편의 경쟁구도가 뜨겁다.

 

SBS '왕과 나' 그리고, MBC '이산'은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5분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사극.

 

이 두 드라마의 첫 번째 대결구도는 시청률 경쟁이다. 현재로선 '왕과 나'가 20% 초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0% 후반대에 머물러 있는 '이산'을 다소 앞서고 있지만, 그 차이가 근소해 언제건 뒤집힐 수 있는 상태다.

 

시청률만이 아니다. 양 방송사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왕과 나'와 '이산'은 주연 여배우의 연기를 비교해 보는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왕과 나'의 여배우 구혜선(윤소화 역)과 '이산'의 한지민(성송연 역)을 모를 리 없다. 미모에선 이미 최고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이 두 배우의 연기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시청법.

 

그리고, 하나 더 있다. 바로 두 역사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은 남자배우들의 대결구도다.

 

'이산'에서 거침없고, 현명한 세손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는 미남배우 이서진과 역사적 인물 김처선을 제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오만석의 빼어난 연기를 보는 재미 역시 '사극 열풍'이 가져다준 즐거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이런 경쟁 덕분에 드라마 팬들은 월요일과 화요일 밤이면 채널을 어디로 돌려할지 몰라하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사극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태그:#왕과 나, #이산, #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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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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