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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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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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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와 <중앙일보>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공동 개최하는 '대한민국 성인병 박람회(아래 박람회)' 키워드는 '맞춤 정보'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일부 성인병의 경우, 치료보다 일상적인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다는 점에서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일 같이 쏟아지는 건강 뉴스 또는 '웰빙'정보가 주류를 이루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정작 자신에게 꼭 필요한 건강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박람회는 방문객들이 '맞춤 정보'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람회 관람 포인트를 살펴본다.

전시관은 크게 질환별 테마관, 종합병원 특별관, 우수전문병원 특별관 등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관람객은 굳이 전체 박람회장을 돌아보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를 '맞춤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1] 질환별 테마관 : 당뇨, 무료, 구치 등 다양한 검사 실시

먼저 관람객이 박람회장에 들어서자마자 마주치게 될 '정부관'을 통해서는 현재 정부가 벌이고 있는 각종 건강 정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새로 도입한 생애 전환기 건강 진단 등을 널리 알릴 예정이며, 소방방재청은 기존 119 구조 및 구급 서비스에 첨단 정보통신을 결합한 'U-119 안전상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제 박람회 포인트를 본격적으로 '예습'할 차례다. 당뇨관, 고혈압관, 심장관, 비만관, 치아관, 여성관, 남성관, 노화관 등으로 구성된 '질환별 테마관'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각 질병별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치료법을 알 수 있다.

강북 삼성병원이 참여한 당뇨관에서는 당뇨 기초 검사가 무료로 실시된다. 또한 자가혈당 측정을 받을 수 있는데, 희망 방문객에 한하여 1시간 정도 운동한 후에 추가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량을 측정하고, 실제 혈당을 낮추는데 얼마나 운동이 도움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비만센터와 한미약품이 준비한 비만관에서는 무료 비만도 측정 검사가 이뤄진다. 또한 최근 몸매 관리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필라테스 시연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비만 원인이 되는 이른바 각종 '생활습관병'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게 제공된다.
심장관은 심장·혈관 전문병원으로 잘 알려진 세종병원이 준비했다.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심전도 측정, 영양 상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심장 이상이 의심되는 방문객에 한해 심장 초음파 검사(20만원 상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치과 방문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는 '치아관'이 좋은 체험 기회가 될 것이다. 대한치주관학회는 자신의 잇몸 나이를 알아 볼 수 있는 자가진단 체험을 비롯, 구취 측정기를 통해 스스로 입냄새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필립스 소니케어버스, 오랄비 등이 치아계몽 홍보 활동을 펼치며, 아모레 퍼시픽은 치위생사와 함께 잇몸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남성과학회가 주관하는 남성관과 산부인과학회·한국쉐링·MSD가 공동으로 준비한 여성관을 통해서는 갱년기 증후군과 폐경기 여성을 위한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다.

박람회장 배치도. A행 정부관, B행 테마관, C행 종합병원 특별관, D행 전문병원관이다. 양쪽 E열에는 관련 업체들이 박람회에 참여한다
 박람회장 배치도. A행 정부관, B행 테마관, C행 종합병원 특별관, D행 전문병원관이다. 양쪽 E열에는 관련 업체들이 박람회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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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종합병원 특별관 : 활짝 열린 로봇 수술 시대를 만난다

각종 성인병 정보를 섭렵했다면, 이제 최신 의료 기술과 만날 차례다. 종합병원 특별관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 병원, 한림대학교 의료원 등 각 부스에는 최근 각 병원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로봇 수술'등에 대한 정보를 관람할 수 있다.

우선 삼성 서울병원관에서는 내년 1월 오픈 예정인 삼성암센터를 미리 구경할 수 있다.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 고집적 초음파 종양치료기(HIFU) 등 첨단 의료기기들과 로봇ARM(팔)이 설치된 수술실 등이 공개된다.

세브란스 병원관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병원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전시품을 만날 수 있는 역사관, 최신 의료 기술을 모아 놓은 첨단 의료기술관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로봇 수술 시민강연도 이뤄진다.

한림대학교 의료원관에서는 박람회 기간 동안 무릎, 어깨, 팔 관절 등 각종 관절 이상 여부를 정형외과 전문의가 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X-ray 검사도 실시되며, 한림대학교 의료원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화상 센터'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골라듣자, 재미있는 건강강좌
대한민국 성인병 박람회에는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각종 무료 강좌도 풍성하게 열린다.

비만, 당뇨 등 성인병 정보 뿐 아니라, 치매, 우울증 등 정신건강, 관절 및 척추수술, 안과관련 질환, 구강 건강관리 등 나이가 들면서 일어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강좌가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코엑스 내 세미나룸에서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공개강좌 일정
 공개강좌 일정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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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문병원관 :  눈, 척추, 대장, 비만 피부 등

<오마이뉴스>와 <중앙일보>가 각 분야에서 추천하는 '전문 병원'도 둘러볼 수 있다. '전문 병원 시대'에 걸맞은 규모와 실력을 겸비한 병원들이다.

우선 안과 병원으로는 '김안과 병원'과 '한길안과병원'이 참여했다. 김안과 병원관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30분에서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에서 4시 30분 사이에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시력·안압 측정과 관련 상담이 동시에 이뤄진다.

한길안과 병원관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안경 변화와 치료 기술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눈 박물관'이 눈에 띈다. 또 안과검사 진료관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기본 시력 검사는 물론 간단한 라식 수술 검사 등이 무료 이벤트로 제공될 예정이다.

척추·관절 분야에는 나누리병원, 연세사랑병원, 이춘택 병원, 자생한방병원 등 4곳이 참여했다. 나누리병원관에서는 매일 오전 오후 각각 2시간 씩 전문의들을 통해 무료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연세사랑병원관에서는 현장에서 연골 손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혈액검사(COMP) 이벤트가 열린다.

이춘택 병원관에서는 박람회 기간 동안 매일 오후 로봇 시술 시연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또 무료 골밀도 측정 검사와 함께 전문의가 참여하는 무료 진료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추나요법 적응증에 해당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1회에 한하여 추나요법 및 침 시술이 현장에서 진행된다.

소화·대장·항문 분야에는 대항병원이 참여했다. 대항병원관에서는 최첨단 대장 내시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전문의를 통해 관련 각종 질병에 대한 상담이 이뤄진다. 역시 대장항문 병원으로 잘 알려진 송도병원은 국내 최초 도시형 실버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시니어스타워' 전시에 주력한다.

비만분야에 참여한 365mc비만클리닉은 개인별로 생활 습관 등을 분석해 맞춤형 식단을 현장에서 작성해 줄 예정이다. 아울러 붓기나 통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체외충격파 시술 역시 현장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끝으로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에서는 기미, 주름, 탈모, 검버섯 등 다양한 피부 증상을 비롯, 최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성인 여드름 등에 대한 상담이 진행된다. 아울러 집에서 하는 비만 관리에서부터 전문 시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태그:#성인병,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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