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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서부동 천주교회의 교우들이 주를 이룬 한 단체가 28일 일요일인 휴일임에도 환경을 살리고자 하는 활동을 벌였다.


앞서 서부동 천주교회의 일반인 모임의 자치회격인 성당 사도회에서 활동계획을 세운 후 신부님의 인가를 받아서 전 교우들에게 환경정화운동을 공지하고, 교우들의 자발적으로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오후 3시경 성당 교우들과 성모원장님, 수녀들, 영천동 동장님(신건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하소천 환경정화운동에 나섰다.


폐수가 흘러나오는 부분을 약품 처리하여 냄새를 완화시키는 조치를 취하였고, 쓰레기와 버려진 비닐 등 냇가를 오염시켰던 여러 가지 것들을 봉투에 담아 바깥으로 옮겼다. 힘이 많이 들고 좋지 못한 냄새가 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꺼리는 일임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였다.


이날 정화활동에 힘쓴 김오현씨는 "무엇보다도 제천의 줄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하소동과 서부 영천동을 가로지르는 하천으로서 몇 년 전만 해도 놀이터 삼아 목욕도 하고 물고기도 많이 놀던 천이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오염되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노력이 계속될 때 아름다운 환경을 내 사랑하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유쾌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minchoshinmoon.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환경정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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