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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본격적인 대선채비에 들어갔다. 오늘(30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규모 중앙선대위 출범식과 당원전진대회를 열고, 대선행보를 본격화 한것.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중앙선대위 발족식에는 전국의 민주당 당원들 약 15,000여명과 이인제 후보와,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식전행사로 막이 올랐다. 약 30여분간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영상물 상영, 5인조 공연단이10여개의 북을 사용한,'충청의 혼'이라는 주제의 북공연등의 문화행사가 벌어졌다. 마무리는 민주당 당명의 구호제창.

 

공식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어, 이인제 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영환, 김민석 등, 중앙선대위에 참석한 지도부의 입장으로 시작되었다. 사회는 유종필 대변인과 홍수진 전문MC의 공동진행.

 

민주당기가 입장한후, 단상에서 이인제 후보는 기를 흔들어 답했다. 이어진 순서는 애국가 제창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민주당의 중앙선대위에는 박상천 대표 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그 밑으로 분야별 공동선대 위원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무담당, 홍보담당, 재정 담당등 각 분야별 공동선대위원장과 지역별 공동선대위원장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박상천 상임선대위원장및, 김영환.김민석 공동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상천 대표는, 이인제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먼저 분석했다.

 

박 대표는 "시민들을 만나보면, 이인제 후보가 대통령 자질이 안되어서, 안찍겠다는 것이 아니고 부정적인면 즉, 경선불복과 당을 자주 옮겼다는 점 때문에 찍는게 꺼려진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먼저 말했다. 

 

박 대표는 계속해서, "십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사람도 변하지 않겠느냐면서, 이 후보는 지난 10년동안 지난 과오 때문에 고통을 받아왔다. 그동안 반성하고 성숙해 졌다"고 강조한뒤, "우리는 뉴 IJ플랜을 내놓겠다"며 계획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인제 후보의 과거만 넘는다면, 12월 대선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며 연설내내 이 후보의 과거를 용서 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이 후보의 과거를 용서 해줘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동영, 이명박 두 후보를 들었다. "정 후보는 민주당을 쪼개서 열린당을 만들었다, 이 후보는 혼자 나갔지만, 정 후보는 당 자체를 쪼갰다"면서 비판했다. 이 후보의 과오가 훨씬 적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계속해서, "이명박 후보는 BBK사건등을 볼때, 청와대가 아니고 법정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이 정, 이 두 후보 에게는 관대하면서, 이인제 후보에게는 가혹한 기준을 세우고 있는데, 이를 이제는 깨끗하게 용서해고, 과거를 보지말고 변한 현재 모습을 보고 표를 찍어 달라고 강조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전 의원은, "언론은 이명박 대 정동영 구도가, 이명박 필승구도라 판단하기에 두 사람만 부각시키고 있다", "개혁진영의 대표주자를 정동영이 아닌 이인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 후보의 경쟁력에 대해, 현재 이 후보의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자 할때, 세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연 이명박이 진정한 대안인가", "이명박, 정동영, 문국현, 이인제 네 사람중, 누가 진정한 대통령 깜이냐고 물어야 한다", "누가 단일후보가 되면 이명박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겠는가라며 물어야 한다"며, 현재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강조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전 장관은 "충청권은 늦게 발동이 걸리는 경향이 있다", "12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승가능성', '확장가능성'이 있는 이인제 후보를 눈여겨 봐야 한다"며 이 후보를 치켜 세웠다.

 

김 전 장관은 계속해서 "50%의 지지율이 나타나는 이명박 후보는 내리막 길에 들어섰고, 15%선의 정동영 후보는 더 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없다. 이인제 후보는 이제 올라가야 한다. 빠른 시간내에 10%까지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위기에 처할것이다"며,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 하기도 했다.

 

인사말 순서에서는 탤런트 서인석씨가 거들어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서 씨는 이인제 후보의 친구라는 것. 이 후보가 정치에 입문해 총 11번의 선거를 치르는 가운데 그는 이 후보를 옆에서 지켜봤다며 이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인석 씨는 '대한민국 만세', '이인제 만세', '민주당 만세'등을 외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관중석 에서는 급기야 '서인석 만세'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와 웃음을 이끌기도. 

 

이인제 민주당 후보

 

각 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이 끝난후, 단상에 오른 이인제 후보는, 먼저 자신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에 용서를 구했다.

 

이 후보는 이어서 그 주요한 이유중 하나를 언론의 무관심을 들었다."거대한 권력을 가진 조.중.동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있다는 항변 이었다.

 

이 후보는 이어서,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용암이 꿈틀거리고 있다. 12월 19일 민심이 터져 나오면서 한나라당 어떤세력이냐. 누가 좌지우지 하느냐. 옛날 민정당 하는 사람들이 부활해 한나라당을 이끌고 있다. 한나라당은 도로 민정당이다.", "21세기를 열어가는 우리국민들이 도로 민정당에 정권을 맡길 이유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계속해서, "통합신당은 민주당을 배신하고, 이제는 국민을 배시하고 있는 정당이다. 깻다 부셨다 하는데, 통합신당은 도로열린당이다", "도로우리열린당에 국민이 정권을 다시 맡길 이유 없다"

 

이 두 정당에 비해 민주당은 현재 "지금은 상처를 입고 괴로워 하지만, 민주당의 저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일어설 것이다", " 민주당 정권은 시대의 필연이고 소명을 받드는 길이다", "이 시대의 소명을 받들고 민주당 정권 시절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BBK사건등으로 청와대가 아닌 법정에 가야한다"고 비판했고,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 분당과 실정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충청도의 대선후보가 없었다면서, "노동부 장관과, 경기도지사의 경험을 살려서, 개혁정권을 세우라는 큰 뜻을 받들어 그런 뜻에서 충청권에서 이번대선에서 대통령이 되는 것이 역사의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은 노동부장관 재임당시, 자리에 앉아서 결재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기도 했다. 재임중 앉아서 기간을 채운게 아니라, 현장에서 살았다는 것이다. 또한,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에만 앉아 있지 않고 전국을 돌면서 모든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겠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계속해서, "부지런한 대통령이 되어 가지고, 모든 국민을 부자로 만들겠다"고 강조한뒤, "이인제의 사전에는 배신이라는 단어가 없다. 민주당에 혼과 모든것을 묻을것임을 믿어 달라"고 말했다. "12월 19일 승리의 그날을 위해서 전진 합시다"며 말을 맺었다.

 

이 후보의 연설은 4시 30분이 조금 넘어 끝났고, 행사는 여흥 순서로 들어 갔다. 배재대학교 학생들의 '20대희망편지', 트롯가수의 노래공연등이 이어졌다.


태그:#민주당, #이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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