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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11일 오후 1시 25분]

박상천 대표, 간담회 취소

 

오후 2시로 예정된 박상천 대표의 기자간담회가 갑자기 취소됐다. 박 대표 대신 유종필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1신 : 낮 12시 22분]

정동영, 민주당에 합당·후보단일화 공식 제의

 

"오늘 확 뒤집어질 거다."

 

정동영 후보의 최측근 인사는 11일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정동영 후보의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당과의 통합문제에 대해 손바닥을 위아래로 뒤집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당을 합치는 데는 법적 절차를 밟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대선을 불과 40일 앞둔 시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내에는 합당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의 다른 한 축인 민주당 이인제 대선후보는 10일 "당 통합이 없는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통합 및 후보단일화 동시 추진을 신당 측에 요구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후보단일화 방안도 제시했다. "국민의 선택으로 단일후보를 세워야 개혁정권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3번은 저와 정동영 후보가 1대 1로 (TV)토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인제·정동영 '후보단일화 포함 당대당 통합'에 동의

 

정동영 후보가 11일 민주당에 '후보단일화를 포함한 통합'을 민주당에 공식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은, 이같은 양 측의 통합 논의의 한 수순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이날 당사 기자회견에서 "한쪽이 다른 한쪽을 흡수하는 통합이 아니라 일대일로 당대당의 입장에서 통합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 "저는 민주당의 성의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의석 140석(신당)과 8석(민주당) 등 현격한 당세 차이 및 민주신당을 만든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또 다시 당을 만드는 문제 등에 대해 정 후보는 "대선이 코앞인 상황에서, 유일한 대선승리의 길은 범민주개혁세력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면서 "그 대의 앞에 이해관계와 득실 등은 모두 소소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제안 대상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창조한국당과는 반부패연석회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이미 당대당 통합논의를 시작했기 때문에 오늘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는 당대당통합, 문국현 후보와는 우선 정책연합' 방침을 공식화한 것이다.

 

박상천 민주당 대표도 2시에 기자간담회

 

신당 관계자는 "양당 후보와 당 대표 4인 회동 제안도 검토했으나, 일단 민주당의 입장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후보 제안에 대해 민주당도 이날 오후 2시 박상천 대표의 긴급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기자들에게 간담회주제를 '후보단일화, 통합에 대하여'라고 명시해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태그:#정동영, #이인제, #박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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