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많은 한국사회에서 트랜스젠더로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동병상련의 고통을 자신도 알기 때문일까? '트랜스젠더'라는 익숙치 않은 단어를 한국사람들에게 알린 가수 하리수가 최근 트랜스젠더(성전환) 수술을 받고 이시연으로 이름까지 바꾼 모델 겸 영화배우 이대학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일간스포츠'는 19일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한 이대학에게 '절대 나약해지지 말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 없도록 열심히 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하리수는 이미 4~5년 전 이대학을 한 패션쇼장에서 만났다고 한다. 이때까지도 이대학은 하리수는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숨겼다고.
이와 관련 하리수는 "이대학씨는 아마도 주위의 시선 때문에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한 것 같다"며 "그 친구의 외로움이 얼마나 심했을지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하씨는 이대학을 향해 "결국은 혼자 이겨내야 하고, 자신이 선택한 삶과 꿈을 위해 절대로 나약해져서는 안 된다"는 위로 섞인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