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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비 심의가 한창이던 지난달 말 연기군의회의원들이 집단으로 흑산도로 관광성 의정연수를 다녀와 여론의 질타를 받고있다.

 

연기군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인당 53만원씩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연구원에 위탁교육을 의뢰 연기군의회의원 8명과 의회사무과직원 5명등 총13명이 참여 719만원의 경비를 지출했다.

 

그러나 이들은 도착한 오후 동안만 교육을 받고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1박뒤 31일 배를 타고 흑산도로 관광을 나서 흑산도 명물 홍어회 등을 시식하고 관광을 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접한 주민들은 의원들의 이같은 안일한 인식에 "정신나간 사람들"이라며 비아냥과 비난을 하고 있다.

 

군민들의 원성의 원인은 연수기간동안 의정비 심의회가 열려 충남도에서 3번째로 높은 의정비 인상률인 26.1% 의정비 심의안을 놓고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떠들석한 상황이었다.

 

또 연기군의 미래가 달린 세종시지위관할특별법 국회통과 여부를 놓고 국회와 충남도 충청주민들이 갈등을 격으며 법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국회여론이 형성되는등 11월중순 국회행자위를 앞두고 예정지, 주변지역, 잔여지역주민들의 미래가 일각에 처한 상황이기도 했다.

 

더욱 군민들은 현직군수의 법률위반으로 재선거까지 치러지는 지역의 뒤숭숭한 지역상황에서 “군의원들이 버젓히 3박4일씩 한가로이 홍어회나 먹을 수 있는 상황이냐"는 비난들이다.

 

한편 의원들은 31일 흑산도에 들어 갔다가 1일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2일까지 하루더 머물러 30여만원의 숙박비를 추가 지급했고 “악천후로 1박을 더 했을뿐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정비#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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