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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슴에  아로새겨진 최용신(1909~1935) 선생님의 “상록수” 정신은 세계를 무대로 뛰는 모든 한국인들의 표상이 된 지 오래이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불사르며 조국과 민족의 앞날을 위하여 생명마저 바친 우리의 아름다운 영웅 최용신은 언제 불러보아도 가슴이 뛰는 영원한 민족의 상록수이다.

 

최용신 기념관은 제자 홍석필(84)씨가 기탁한 1억5000만원의 기금을 비롯하여 안산시의 투자로 지난 9월 안산시 상록구 해빛나길 56번지(본오동 879-4) 상록수 공원 내에 지하1층 지상 1층 건평 160여평의 건물을 완공했다. 이후 유물과 유품을 수집정리하여 최용신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최용신 기념관'의 문을 열게 되었다.

 

지난 20일 오후 2시에 거행된 '최용신기념관 개관식'에는 최용신 선생의 제자 홍석필씨와 최용신 선생을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95년)을 받도록 25년간이나 지속적인 노력한 김우경씨를 모시고 현판식부터 거행되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용신을 사랑하는 300여명의 안산 주민들과 관계 인사들이 모여서 기념식을 치렀으며, 최용신 선생의 모교인 원산루시고등여학교 동창 30여명이 참석하여 눈길을 모았다.


 


기념관은 샘골 강습소가 있던 자리에 원래 모습을 재현한 건물로, 1931년 10월 최용신 선생이 22세 처녀의 몸으로 이곳에 와서 1935년 농촌운동에 온몸을 불사르고 26세의 짧은 생을 마칠 때까지 이곳 농촌아동들에게 “조선의 빛이여, 조선의 싹이요”란 자작가사의 교가와 함께 조선의 얼을 심어 조국의 독립과 영광을 마련한 “조선의 요람”이었다.

 

왜경에 의하여 폐쇄에 직면하였던 강습소는 당시 안산(속달리) 최대의 부호 박용덕 선생이 1560평의 토지를 희사하고, 안산에서 잊혀져버린 독립운동가 염석주 선생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던 건물이었다.

 

당시 한적하였던 반어촌반농업 빈촌에서 열정을 태우던 20대의 처녀와 학동들의 낭낭한 글 읽던 소리가 이제는 민족의 함성이 되어 우리의 가슴을 치며 언제고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며 깨어있게 하는 힘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안산시가 관리하는 이 기념관은 월요일과 설과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매일 문화관광해설사들이 관람객을 위하여 최용신의 생애와 민족운동을 해설한다. 무료로 민족정신의 하나가 된 최용신 선생을 이제는 쉽게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4호선 상록수 역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므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031-481-3040으로 전화 문의할 수 있다.


태그:#최용신, #샘골강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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