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낙안읍성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생활하고 있는 읍성마을이다. 조선시대 때 임경업 장군이 이곳에서 군수로 재직하면서 성곽을 석성(石城)으로 바꾼 이후 그 모습이 크게 변하지 않은 가운데 100여 가구의 민가가 있다.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꾸불꾸불한 마을 길을 산책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예전과 달리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본보기라 할 것이다.
초가집이 많은 이곳은 늦가을이면 이런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남새밭, 돌담, 사립문 등이 거의 옛날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있고 마을의 여기저기에서 민박을 할 수있으며 가옥을 사고팔기도 한다.
마을에는 먹거리를 파는 상가들이 즐비해 있고 민박이나 서예, 풍물놀이, 천연염색 등 여러 가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주말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수문장 교대식을 하는데 철저한 고증을 거쳐 행하는 교대식이라 한다.
교대식에서 수문장 두 명이 아전에게 교대의 예를 행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SBS U포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