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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이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서 북춤을 선보이고 있다.
 전남도립국악단이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서 북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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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엔젤스 공연단이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서 귀여운 춤을 선보이고 있다.
 리틀엔젤스 공연단이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서 귀여운 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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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우리 시각 11월 27일 새벽 3시경)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치 홍보를 이끌어온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모로코 탕헤르와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과의 경쟁에서 여수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5일(현지시각) 한국대표단이 묵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메르디앙 에투왈 호텔에서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정부대표단 기자회견'에서 박 지사는 "총회를 앞두고 국제박람회기구 사무국(BIE) 회원국이 급증하는 등 유치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현재까지 박빙이지만 그래도 한국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그러나 "낙관은 금물"이라면서 "경쟁국의 막판 스퍼트에 대비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외에도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김재철 2012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 오현섭 여수시장, 이인기 국회엑스포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 참석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BIE회원국 대표가 나란히 전남도립국악단의 공연을 보고 있다.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 참석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BIE회원국 대표가 나란히 전남도립국악단의 공연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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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열린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는 BIE회원국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열린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는 BIE회원국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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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표단은 또 "개최지 확정을 위한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지지를 얻는 국가가 없어 2차 투표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에 대비해 유치위원회와 외교부에서 치밀한 전략을 갖고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 선보일 최종 프리젠테이션과 관련, 강무현 장관은 "모로코나 폴란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개최국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와 해양 환경 등 인류 공동의 유산을 남길 수 있는 글로벌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아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리젠테이션은 엑스포 홍보자문위원인 배유정씨가 사회를 맡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재철 유치위원장이 직접 연설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의 시의성 있는 주제 설정과 미래 대안 제시를 하면서 인류공영의 엑스포 유산을 남길 수 있음을 논리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제142차 BIE총회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 파리는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국 결정을 위한 막판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단은 지난 500일 동안의 대장정을 완성하기 위해 유치위원회와 외교부, 재계 등이 혼연일체가 돼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은 1차 투표에서 140개 BIE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1차 투표에서 개최지를 결정짓지 못할 경우엔 2차 결선투표를 하며 여기서 다득표 지역이 개최지로 확정된다.

한편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전남도청에선 26일 밤부터 유치가 결정되는 27일 새벽까지 시민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 공무원,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 모듬북과 마당극 공연, 희망의 촛불 나누기 등 다양한 유치 기원행사를 갖는다.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여수로 유치될 경우에 대비, 불꽃놀이와 신명한마당, 국악단과 그룹사운드 공연 등 경축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0일엔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여수시, 유치위원회 공동 주최로 여수에서 '유치성공 범국민 보고대회'도 열 예정이다.

2012세계박람회의 여수 유치가 확정되면 전라남도 여수에서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 동안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세계박람회를 열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박람회장 조성 등을 위해 총사업비 1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에는 관람객 795만 명이 찾아 10조원의 생산유발과 5조원의 부가가치, 15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이나 2002년 한ㆍ일 월드컵보다 파급효과가 큰 것이다.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여수는 물론 남해안 일대는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맨 오른쪽)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맨 왼쪽)이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 참석, 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맨 오른쪽)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맨 왼쪽)이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 참석, 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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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밤' 행사에는 아프리카를 포함해 BIE회원국 대표 3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는 아프리카를 포함해 BIE회원국 대표 3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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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계박람회,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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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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