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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한국을 공식방문했던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즈스탄 아탐바예프 총리가 총선을 2주가량 앞두고 오늘 전격적으로 사임했다.  바키예프 대통령의 대변인은 "아탐바예프 총리가 최근 낸 사표가 오늘 수리됐다"고 밝히며  아탐바예프가 새로운 직책을 부여받았다고 말했으나, 그 직책이 무엇인 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아탐바예프국무총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한덕수국무총리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고 돌아온지 7일만에 사임하게 된것이다. 지난해 현대통령의 개혁지연과 친인척의 부정부패등을 이유로 내세워 대통령사퇴요구운동을 주도해온 야당지도자중 한명인 아탐바예프총리는, 야권 움직임이 거세지던 지난 3월말 대통령의 권유로 총리에 오른 뒤 대통령과 야당간에 중재 역할을 맡아왔다.

어릴적부터 고려인들친구가 많아 한국을 좋아하게 되였다는 아탐바예프총리는 한국을 공식방문하기 이틀전 필자와 만나 고려인들은 키르기즈에 살고있는 다민족중 가장 영리하고 부지런한 민족으로 배울것이 너무 많다며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고 한국음식도 아주 좋아한다고 했다.

2012년 여수EXPO개최를  한국을 지지하겠다고 수차례 공식으로 입장을 표명해 온 아탐바예프총리는 이번 한국을 방문하면서 임채정 국회의장을 만났고 한덕수총리와 총리회담을 갖고 투자보장협정서에 서명했으며 정몽구회장의 초청으로 오찬을 같이 하면서  다시한번 여수EXPO지지를 약속했고,또 한국무역협회와 투자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인물이다.

총리취임후 독극믈이 든 음료수를 마셨다가 사경을 헤미이기도 한 아탐바예프총리의 사임을 두고 야당인사민당측은 아탐바예프가 총선승리를 위한 집권당측 조작 노력에 반대했다가 '해고'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탐바예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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