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검찰이 삼성증권 본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차명계좌에 이용된 삼성그룹 임원 전체의 명단과 금융감독원에 대한 로비정황이 담긴 문서를 확보했다고 SBS가 2일 저녁 8시 보도했다.

 

SBS는 "삼성증권 본사 7층 감사팀장실의 캐비닛에서 차명계좌에 이용된 삼성그룹 임원 전체의 명단이 나왔고 자기 명의로 차명계좌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삼성 직원들이 보낸 협박성 메일도 50통 가량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 간부들을 상대로 로비를 정황이 담겨 있는 문건도 압수됐다"며 "이와 같은 압수물들은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한 내용과 정황이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수남 특별수사 · 감찰본부 차장검사는 "(구체적인 압수물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특수본부의 수서 삼성증권 데이터센터 압수수색은 3일 오전에나 끝날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검사는 "내일 오전이나 되어야지 압수수색이 끝날 것 같다"며 "압수수색 자료가 방대하고 삼성SDS e데이터센터에서 확보한 백업 전산자료를 삼성증권 전산센터의 자료와 비교 · 대조하는 과정에 시간이 소요돼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삼성 비자금, #압수수색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